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익을 내기 때문일까요? 애플(Apple)하면 고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대명사죠. 미국은 물론이고 많은 나라에서 고가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니까요. 덕분에 애플에게 보급폰의 이미지는 다소 낯설지만, 아이폰 SE라는 이름으로 그들 역시 저가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판매량은 고가폰들이 더 많지만, 애플 생태계를 더 넓게 퍼트리려면 이런 무기 하나쯤은 있어야 하니까요.
지난 3월 8일 애플은 아이폰 SE(iPhone SE)의 새 모델을 내놨는데요. 2022년형 아이폰 SE 혹은 아이폰 SE3로 불릴 이번 모델은 4.7인치(750 x 1334) 레티나 IPS 터치 스크린,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 4GB 램, 64/128/256GB 저장 장치, 전면 700만(F/2.2) 화소/후면 1,200만(F/1.8, 광각, OIS)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 전면 지문 인식, IP67 등급의 방수/방진, iOS 15.3 등의 사양으로 퍼포먼스는 높이고 대신 가격 경쟁력을 위해 일부 요소는 적당히 조절한 느낌도 있더군요.
물론 전반적인 사양은 이전 아이폰 SE보다 나아졌고 이번엔 5G도 지원하지만, 동영상 촬영 시 시네마틱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거나 맥 세이프를 지원하지 않는 등 보급형 모델다운 아쉬움도 눈에 띄긴 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어났다고는 하는데 5G를 쓰기 시작하면 가격은 59만 원(64GB)부터 시작해서 66만 원(128GB), 80만 원(256GB)이던데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아이폰 13 미니로 갈 수 있는 수준이라 애플의 급 나누기에 사용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쏠릴지 궁금하네요.
iPhone SE
초강력 칩. 수준급 카메라. 획기적인 배터리 성능. 고속 5G 연결. 손에 착 감기는 11.9cm 디자인까지. 그런데도 가격은 ₩590,000에 불과하죠.
www.apple.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