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라는 가치의 우선순위가 높아지면서 편리하고 익숙하지만, 환경 문제를 야기할 만한 것들의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해가고 있는데요. 이니스프리가 한정판이라며 종이병이라고 홍보했던 제품이 실제로는 플라스틱을 싼 종이였다는 게 알려지면서 시끌한 즈음 일본의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Nendo)가 우유팩처럼 보이는 핸드워시 디스펜서 디자인 카튼 + 펌프(Carton + Pump)를 선보였더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소재의 핸드워시 디스펜서를 대신할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인 거죠. 좀 더 제대로된 형태로~
쓰고 버려져 어딘가 쌓이고 썩지도 않을, 그러다 작게 분해되면 우리 몸속에 마이크로 플라스틱이란 형태로 들어올지 모른 플라스틱 대신 상대적으로 활용하기 쉽고 썩어서 생분해되는 종이로 디스펜서를 만든 건데요. 펌프 쪽은 여전히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본체를 교체 가능한 종이팩으로 디자인하면서 편리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핸드워시 외에도 다양한 위생용품, 예컨대 샴푸나 린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기도 하고요. 250ml와 400ml 용량의 제품으로 2022년에 출시될 거라는 이 제품들을 보고 있자니 우리나라도 포장용기부터 친환경 바람을 확 일으키는 업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비자의 분리수거를 믿는 안이함으로는 지금의 폐기물 상황을 바꾸기 어려우니 생산자가 더 친환경으로 나서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주길 그렇게 되면 기꺼이 더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_@/
carton + pump
for Mitsubishi Corporation Packaging + Nippon Paper Industries Refillable liquid hand wash, shampoo, and body wash have become common, but repeated use of the same containers presents a hygiene issue, and the disposal of plastic refill pouches is environ
www.nendo.jp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