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Xiaomi). 그들이 뚝심 있게 이어가고 있는 게이밍 스마트폰 라인인 블랙샤크 시리즈의 신작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샤오미가 선보인 건 블랙샤크 4(Black Shark 4)와 블랙샤크 4 프로(Black Shark 4 Pro) 두 모델로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일부 스펙에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블랙샤크 4는 144Hz과 HDR10+를 지원하는 6.67인치 풀 HD+(1080 x 2400) AMOLED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870 모바일 플랫폼, 6/8/12GB 램, 128/256GB 저장 공간, 전면 2,000만(F/2.0, 광각) 화소/후면 4,800만(F/1.8, 광각)+800만(F/2.2, 120도 초광각)+500만(F/2.4, 접사)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2, 측면 지문 인식, 측면 L/R 버튼, 3.5mm 이어폰 잭, 4,500mAh 배터리(120W 급속 충전), 조이 UI 12.5(안드로이드 11)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블랙샤크 4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모바일 플랫폼과 8/12/16GB 램, 256/512GB 저장 공간과 이층 액체 쿨링 시스템을 갖추고 후면에 6,400만(F/1.8, 광각) 화소 카메라를 메인으로 하고 있다는 게 차이를 보이는 구성이죠. 거기에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장 공간 일부를 램처럼 활용하는 샤오미 램디스크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도 일반 모델과 차이를 보이는데요. 예전에 PC에서 쓰이던 램디스크 기능은 적은 램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느린 저장 공간을 활용하는 거라 뚜렷한 성능 향상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 녀석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가격은 블랙샤크 4의 경우 6GB+128GB 모델이 2,499위안(44만 원 정도), 8GB+128GB 모델이 2,699위안(47만 원 정도), 12GB+128GB 모델이 2,999위안(52만 원 정도), 12GB+256GB 모델이 3,299위안(57만 원 정도)이고 블랙샤크 4 프로는 8GB+256GB 모델이 3,999위안(70만 원 정도), 12GB+256GB 모델이 4,499위안(78만 원 정도), 16GB+512GB 모델이 5,299위안(92만 원 정도)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자세히 보시면 성능을 끌어올리고 게임을 즐기기 좋은 구성은 맞지만, 카메라 성능 등이 아쉬운 게 보이는데요. 카메라에서 가격을 낮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죠. 꾸준히 신작을 선보이는 샤오미의 새 게이밍 스마트폰, 최근엔 일부 저가 모델만 국내에 유통되고 블랙샤크 같은 게이밍폰은 정식 유통되지 않고 있어 구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게임에 진심인 이들에겐 괜찮은 옵션일지도 모르겠습니다.@_@/
Xiaomi Black Shark 4 and 4 Pro arrive with 120W charging, 144Hz displays
The vanilla version has a Snapdragon 870, the Pro goes for the flagship SD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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