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G는 비싼 요금제와 함께 극히 좁은 커버리지 등으로 대중화와는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덕분에 지금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분이라면 비싼 비용은 지불하고 있지만, 제대로 5G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죠.-_- 그럼에도 이통사들은 5G 요금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열심인데요.
5G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을 이용하는 게 우리나라를 비롯해 5G를 도입한 나라에서 모두 통하는 마케팅 포인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 흥미로운 연합이 생겼죠.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와 잉그레스,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등을 서비스 중인 증강현실 게임 전문회사 나이언틱(Niantic)과 도이치 텔레콤, 버라이즌, 소프트뱅크, EE, 오렌지, 티모바일, 텔루스 등 각국의 이통사들이 손을 잡고 나이언틱 플래닛 스케일 AR 얼라이언스(Niantic Planet-Scale AR Alliance)라는 묘한 연합을 결성한 건데요. 우리나라에선 SK텔레콤이 이 연합에 발을 담갔습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아직 그들이 제안하는 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대역폭이라는 5G의 특징과 맞물려 5G에 최적화된 증강현실을 제공하겠다는 것 정도가 비전으로 보이니까요. 이통사는 더 발전된 형태의 증강현실 콘텐츠를 통해 5G 요금제 고객을 늘리는게 목표일 텐데... 나이언틱은 증강현실 업계 전체의 성장을 가속하는데 이 연합의 힘을 활용하고자 하는 걸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통사들의 비전과 상관없이 나이언틱이 보여주고 싶어할 증강현실의 미래, 지구 전체를 아우를 증강현실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Niantic Planet-Scale AR Alliance
Unlocking Planet-Scale Experiences At Niantic, we’re building a planet-scale augmented reality (AR) platform to enable experiences across current and future generations of AR hardware that will give people entirely new ways to interact with the world. 1+
5g.nianticla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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