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 리뷰] 화면은 다각도로 공간은 효과적으로... 3세대 스탠드를 단 모니터

지금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모니터는 어떤 모델이신가요? 크기도 제각각이고 해상도도 다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평범한 스탠드에 연결된 모니터일 겁니다. 그런 평범한 스탠드라면 책상 위에서 자리도 제법 차지하고 있을 거고요. 모니터가 크고 무거울수록 스탠드 역시 덩치가 커지기 마련인데 버려지는 공간이 아쉽지 않으신가요? 그렇게 스탠드가 차지하는 책상 공간을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LG전자가 새로운 모니터를 선보였더군요. LG 모니터 360 시리즈가 그 주인공인데요. 6가지 방향으로 자유로운 화면 이동을 특지으로 하는 제품으로, 일견 평범할 수 있는 모니터에 혁신적인 스탠드를 더해 새로운 가치가 더해져 환골탈태한거죠.

 

3세대 스탠드로 책상 위를 더 넓게 모니터를 더 자유롭게... LG 울트라HD모니터 360...

 

모니터 본체와 3세대 스탠드(C 타입, T 타입 그립 포함). HDMI 케이블, USB 타입-C 케이블, 전원 케이블과 사용 설명서 등이 담겨있는 포장 상자에서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을 꺼내 보니 하단을 제외한 3면의 베젤을 최소화해 깔끔함이 돋보이는 모니터 본체 디자인이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 단계 진화한 3세대 스탠드가 시선을 끌더군요. 2중 관절 구조를 하고 있는 32UN880의 스탠드는 상하좌우는 물론 전후 등 모두 6가지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모니터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데요. 기존의 좀 괜찮은 스탠드가 지원하던 틸트, 스위블, 피벗을 넘어선 변화무쌍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게 꽤 매력적이더라고요. 아마 늘 고정된 모니터를 쓰시는 분이라면 제가 느낀 매력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모니터는 43인치 대형이라 큰 건 좋은데 그냥 일반 스탠드 TV 마냥 고정으로만 쓰고 있었거든요. 책상 절반 가까이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건 물론이고 내가 원하는 각도로 화면을 움직이고 싶다는 아주 기본적인 욕구도 해결할 수 없는 그런 녀석이었는데... 32UN880은 그런 측면에서 자유롭더라고요. 일반적인 모니터는 고정된 곳에 두게 마련이지만, 업무 등을 위해 화면을 다른 직원과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관절 힌지 구조가 주는 이 유연함이 훨씬 더 돋보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집에서 잠시 써보니 비단 회사 같은 업무 공간이 아니라도 모니터를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물론 32UN880의 매력이 화면을 다양한 각도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서 끝나는 건 아닙니다. 3세대 스탠드는 별도의 스탠드 받침이 없고 대신 책상 귀퉁이에 고정하는 C 타입 그립(클램프) 같은 새로운 형태를 취함으로써 책상 한쪽에 쉽게 설치할 수 있게 했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사용할 수 있는 책상 위의 공간이 꽤 넓어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뭐 좀 하다 보면 이것저것 쌓이기 마련인(?) 책상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자유롭게 변신할 수 있다는 건 모르긴해도 집, 특히 회사 사무실에서 정말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책상에 케이블 구멍이 있다면 C 타입 대신 함께 제공되는 T 타입 그립으로 스탠드를 바꿔 공간은 더 넓고 유연하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어쩌면 32UN880 같은 LG 모니터 360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이런 공간 활용일지도.

 

 

 

그렇다고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 모니터가 지닌 본연의 매력이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아시는 것처럼 광시야각으로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색상 왜곡 없이 매력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IPS 패널을 사용한 32UN880은 32인치의 비교적 넓은 화면에 4K UHD(3840 x 2160)의 촘촘한 해상도를 적용했는데요. 일반적인 풀 HD에 비해 4배 정도 되는 해상도이고 화면도 작지 않다 보니 널찍한 공간에 동시에 다양한 걸 동시에 띄워 놓고 작업하기 좋더군요. 거기에 IPS의 진한 색감에 HDR10까지 지원해서 HDR 콘텐츠를 이용한다면 현실을 뛰어넘는 것 같은 매력적인 색감으로 더 뛰어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고요. 게임 전용 모니터는 아니지만, AMD 라데온 프리싱크(AMD Radeon FreeSync)를 지원해 좀 더 부드러운 게임 경험까지 가능할 듯했습니다.

 

 

 

이 외에도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해 영상이나 그래픽 작업을 주로 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해주고요. 60W를 지원하는 USB-C 단자를 이용해 데이터 전송은 물론 노트북 충전까지 가능하다는 것도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한 모습입니다. 5W 출력의 2채널 스피커로 탑재한 맥스 오디오(Maxx Audio)로 별도의 스피커 없이 모니터 만으로 컴퓨터의 소리를 들려줘 영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30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를 찾고 계시다면 요 녀석을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32인치 IPS 디스플레이와 HDR10을 적용해 쨍하고 시원한 화면에 스피커도 있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도 좋고,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등의 정확한 색보정이 지원되어 그래픽이나 영상 같은 전문 작업을 하기에도 부족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3세대 스탠드가 가지는 차별성 덕분에 유연한 움직임과 공간 활용 측면의 장점까지... 분명 이 제품을 실제로 보신다면 새롭고 혁신적인 모니터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실 겁니다. 최신 모니터에서 기대하는 많은 것을 능히 충족시킨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 새 모니터를 찾고 계시다면 이 새로운 모니터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

LG전자 | LG 울트라HD 모니터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