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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맛집] 독일 요리에 지쳤나요? 태국 요리로 아시아인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굿타임 레스토랑...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9. 10.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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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갔다고 매번 슈바인 학세나 커리 부어스트, 슈니첼 같은 것만 먹는 건 아니죠. 아니 오히려 매번 그렇게 먹어야 한다면 세끼를 먹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해외여행을 갈 때는 꼭 김치나 고추장을 가져가야 해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고만고만한 음식을 계속 먹는 건 재미없으니까요.-_-^

 

뻔한(?) 독일 요리에 지친 입맛에 활력을 더해줬던 태국 음식점, 굿타임...


그래서 독일에서 멕시코, 독일에서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 음식들을 찾았는데요. 이번 베를린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을 꼽으라면 지금 소개할 태국 음식점 굿타임 레스토랑(GOODTIME Restaurant)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름은 뭔가 기대가 안 되지만, 인테리어부터 음식의 맛, 가격까지 꽤 만족도가 높았던 곳.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갔는데 현지 음식이 입맛에 안 맞을 때 한식당을 찾을 수 없다면 태국 요리를 먹으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여행객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태국 요리의 힘을 새삼 느꼈네요.ㅎ

 

 


젠다르멘마르크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굿타임 레스토랑은 가성비까지 꽤 높았는데요. 비교적 조용한 골목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차분한 인테리어오는 가격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독일어와 영어가 함께 표시된 메뉴에는 친숙한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똠양꿍, 팟타이는 물론이고 나시고랭, 커리까지 한국에서도 한두 번은 먹어봤음직한 친숙한 이름들 덕분에 오히려 뭘 먹어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전 나시고랭을 주문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 요리라고 하지만, 범아시아의 맛 아니겠습니까~ㅎ

 

 


음료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_= 차에 사탕수수, 라임 등을 넣은 묘한 맛이 나는 거였는데. 뭔가 엄청 맛있는 음료는 아니었지만, 메뉴판에 써있는 이름에 현혹되기도 했고, 뭔가 현지 느낌을 받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문했는데 보편적인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잘 먹었지만, 팟타이나 커리를 주문한 다른 일행도 대체로 맛있게 식사를 하셨는데요. 계속되는 서양 요리에 지친(?) 토속적인 입맛에 아시아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_-^ 고작 며칠 독일에 있었다고) 아무튼 넉넉한 양과 친숙한 맛, 괜찮은 가성비까지 저희처럼 유럽을 방황하는 입맛 상태가 되신 분들에게 아시아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할 거라서 더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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