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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체크... 복고와 모던의 가운데서 그루브 한 멜로디를 쏟아내는 신스팝, 일렉트로니카 밴드. 둠칫둠칫...

N* Culture/Music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9. 4.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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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크기의 스트라이프 격자무늬를 배치한 체크 패턴을 말하는 글렌 체크. 하지만 제겐 어쩌면 익숙할 이 패턴보다 신스팝, 일렉트로니카 밴드인 글렌체크(Glen Check)가 먼저 떠오릅니다.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김준원과 신서사이저와 일렉트로닉스를 담당하는 강혁준으로 구성된 글렌체크의 노래가 제 취향을 저격했거든요.

 

멈춰버린 당신의 육신에 둠칫둠칫을~ 중독성을 버무린 글렌 체크의 음악들...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만들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완성도에 어딘지 탈 한국스런 감성이 뿜뿜하는데요. 그래서 처음엔 그들이 한국 밴드라는 걸 몰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유년기에 프랑스, 영국 등 여러 나라를 돌면서 음악적인 자양분을 섭취했고 지금은 한국보다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한 밴드로 성장했다는 걸 알았죠. 곡의 분위기도 그렇지만, 가사가 모두 영어나 불어니... 쿨럭. 현대적이면서도 동시에 레트로 감성을 흘리며 이질적인 것끼리 충돌하며 더 묘한 끌림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음악은 어쩌면 서로 다른 크기의 격자가 어울려 만든다는 글렌 체크라는 팀 이름에 처음부터 딱 들어맞았나 봅니다.

 

 

 


이미 활동한 지 8년이나 된 팀이니 그들의 음악이 그다지 낯설지는 않으시겠지만, 글렌체크라는 이름이 낯설다 싶으신 분이라도 아마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주 BGM으로 사용되고 있는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귀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트를 얹고 쪼개고 적절히 버무리고 몰아치는 글렌체크의 음악 중에는 듣다 보면 몸이 자연스럽게 둠칫둠칫하는 그루브하면서도 신나는 곡들이 꽤 많으니까요.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60's Cardin이나 알지도 못하는 프랑스 감성을 전해주는 것 같은 Vogue Boys And Girls, French Virgin Party, 멜로디에 몸을 싣고 적당히 몸을 비척대고 싶어 지는 Vivid, Pacific, Paint It Gold 등 흥겨웠던 초기부터 어느새 퇴폐미까지 뿜어내며 얼마나 자신들이 음악적으로 성장했고 스펙트럼이 넓어졌는지를 보여주는 Velvet Goldmine까지 그들의 음악이 아직 낯설다면 이번 기회에 푹 빠져보세요.^^ 라디오키즈가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음악들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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