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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8 ThinQ & V50 ThinQ 미디어 데이] Z 카메라와 듀얼 스크린, 닮은 듯 다른 두 스마트폰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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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9. 3.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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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LG G8 ThinQ 개봉기부터 올리게 됐지만, 지난주에 LG전자가 상반기에 내놓을 신작 플래그십인 LG G8 ThinQ와 LG V50 ThinQ를 그들의 소셜미디어 데이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MWC 2019에서 공개된 후 미디어와 블로거들에게 첫 선을 보인 자리였는데요. 제품을 만져보기 전에 이 두 모델에 대한 소개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됐죠.

LG G8 ThinQ와 V50 ThinQ, 차별화에 대한 고민을 담은 두 모델의 동시 발표...

 

이미 예약판매를 시작해 먼저 판매를 시작한 LG G8 ThinQ는 OLED 패널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라는 기술을 이용해 수신부를 없애고 후면 카메라를 유리 밑으로 넣어 카툭튀를 완전히 없앤 매끈한 디자인과 거리를 인식하는 ToF 카메라를 더해 Z 카메라로 명명된 전면 카메라를 내세운 모델인데요. 그에 따라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세계 최초로 지원을 시작한 3D 얼굴 인식과 아웃포커싱을 지원하는 셀카, 그리고 에어 모션이란 이름의 제스처를 지원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었는데요. 에어 모션은 손을 Z 카메라에 인식시켜 앱 실행, 볼륨 조절, 화면 캡처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현장에서 개발자분이 직접 재연도 하셨었는데 G8 ThinQ를 사용하게 됐으니 아마 이후에 좀 더 자세히 블로그에 소개하게 될 것 같네요.^^

한편 LG V50 ThinQ는 새로운 5G 모뎀 칩셋 탑재 문제로 출시 시점은 조금 밀렸지만, LG전자 최초의 5G 스마트폰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동영상 촬영 시에도 아웃포커싱 조절이 가능하고 5G를 기반으로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카메라 앱 안에 내장하는 등 V 시리즈가 지켜온 멀티미디어 지향이란 성격을 지켜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고 이걸 이용해 스피커로도 DTS:X 가상 서라운드 기능 등을 적용하고 있었는데요. 어쩌면 그보다 흥미로운 건 또 다른 화면을 제공하는 액세서리인 LG 듀얼 스크린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시에 두 개의 앱을 실행할 수도 있고, 게임 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새로운 UI로 5G와 함께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때 얼마나 더 높은 효용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갖게 하니까요.

이후 직접 제품을 만져볼 수 있었는데요. LG V50 ThinQ는 얼마 전 U+ 팝업스토어에서 체험을 하고 와서 G8 ThinQ를 중점적으로 만져봤는데요. 에어 모션이 금방 손에 익지는 않았지만, 요령을 알고 나니 생각보다 잘 작동하더라고요. 일단 전면 카메라 앞 20cm 정도에서 손바닥을 펴서 인식시킨 후 공을 쥐듯 뒤로 손을 모으며 좀 더 떼면 손의 움직임을 읽고 그에 따라 앱 실행, 볼륨 조절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더라고요. 더 자세한 얘기는 이후에 제품을 써보면서 다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일단은 패스~ㅎㅎ 반면 LG V50 ThinQ는 듀얼 스크린의 사용성을 고려해 사진을 찍으면 찍은 결과물을 갤러리 앱으로 넘기지 않고 확인하게 하게나 동시에 두 개의 앱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차별화를 보여줬고요.

체험 시간을 뒤로 미룬 탓에 제품을 체험해보려는 블로거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행사가 매끄럽지 않았던 건 아쉬웠는데요. 행사를 통해 공개된 두 제품은 디자인은 제법 닮아 있었지만, 깊이 들어가면 닮은 것보다 다른 게 더 눈에 띄는 특이한 구성을 보여줬는데요. 두 모델 모두 새롭게 채용한 기능들에 대한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차별화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그런 고민의 결과가 고객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게 될지는 이제부터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최소한 어떤 선입견 때문에 경험도 해보기 전에 평가절하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관련 링크: LG G8 ThinQ, LG V50 Thi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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