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스마트 큐부 사용기] 중고거래부터 택배, 세탁물 보관까지 스마트하게 끝내는 차세대 보관함...

혹시 일전에 제 블로그에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포함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 중인 GS칼텍스와 관련된 글을 보셨나요? GS칼텍스 퓨처 에너지 파트너(Future Energy Partners)로 활동하면서 정리한 글들이었는데요. 모두 GS칼텍스가 기름만 파는 주유소가 아니라 아이디어 넘치는 신사업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는 내용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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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주유소에 자리 잡은 분홍색 스마트 보관함~ 큐부를 소개합니다.^^

이번에도 그럼 GS칼텍스가 재밌는 걸 시도했다고 해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문자를 한통 받아 들고 GS칼텍스 남서울 주유소로 향했습니다. 남서울 주유소가 어딘가 봤더니 신사역 오거리 한쪽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곳에 있더군요. 주유 중이던 여러 차들 사이에서 제가 찾은 것은 요 분홍분홍한 스마트 큐부(QBoo)라는 녀석인데요.^^

 

 

이름부터 똑똑하고 편리할 것 같은 스마트 큐부는 쉽게 물건을 넣었다 꺼낼 수 있는 보관함을 기반으로 중고거래용 물품 보관 기능인 중고 나라, 세탁물을 맡기기도 하고 세탁된 옷을 찾을 수 있는 세탁 서비스인 리화이트, 원하는 시간 동안 물건을 맡겼다가 찾을 수 있는 물건 보관 서비스 마타주, 택배 물품을 대신 받아주는 택배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크기의 물건을 담아야 하기에 모두 기본적으로 속이 깊은 서랍인데 높이가 높거나 낮은 형태, 또 옷이 들어갈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구획을 나눠놨더군요.

 

 

 

앞서 문자를 받았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받은 문자는 중고거래 문자였습니다. 스마트 큐부로 이용할 수 있는 중고거래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거래를 하고 싶지만, 시간 등이 맞지 않아 물건을 주고받기 어려울 때 판매자가 물건을 맡기고 구매자가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판매자가 큐부에 방문해 물건을 보관시킨 후 구매자에게 자신의 전화번호와 보관함 비밀번호를 보내면 구매자가 큐부에서 이 정보를 입력해 보관함을 열고 자기가 구매한 물건을 찾아가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식 자체는 아주 심플하고 중간에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라는 확인 단계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될 수 있느냐는 건데 판매자가 보관함에 물품을 넣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구매자에게 보낸 후 입금을 받으면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런 신뢰와 관련된 건 더 개선되겠죠?

 

 

 

저도 문자로 받은 전화번호와 보관함 비밀번호를 넣고 보관함을 열었는데요. 제가 큐부 안에서 찾은 물건은 요렇게 올 겨울을 건강히 날 장갑, 영양제, 보조 배터리 겸 손난로 같은 꿀템들이 알차게 담긴 선물 상자였습니다. 네. GS칼텍스 퓨처 에너지 파트너로 활동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와 함께 센스 있는 선물들이 들어있더라고요.^^ 마음까지 따숩~

 

 

이런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덕분에 비단 중고거래가 아니라도 무언가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서로의 시간이 맞지 않아 곤란한 상황이 조금은 줄 것 같은데요. 당장은 집 근처에 이런 게 있으면 택배 물건을 받아줄 사람이 없거나 맡길 곳이 여의치 않을 때 퇴근길에 GS칼텍스 주유소에 들러 기름도 넣고 택배도 찾아오면 좋을 것 같은데 점점 익숙해지면 출근할 때 세탁물을 맡겨놓고 퇴근길에 찾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듯한데요. 앞으로도 이 스마트 보관함 플랫폼을 이용해 물건을 주고받는 새로운 서비스가 더 많이 개발되면 바쁜 현대인들에게 잘 녹아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모쪼록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 녹아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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