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중에게까지 확 와 닿지는 않고 있지만, 인천공항에서 방문자를 안내하고 있는 로봇은 LG전자가 만든 제품인데요. 클로이(CLOi)라는 브랜드로 로봇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이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CES 2019를 맞아 새로운 로봇을 선보였더군요.
알바의 무덤, 택배 상하차장에서 활약하면 좋을 것 같은 LG전자의 두 번째 클로이 수트봇...
이번에 내놓은 건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이란 이름에서 읽을 수 있는 것처럼 마치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인데요. 기존의 웨어러블 로봇과 달리 이 녀석은 허리를 사용할 때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무거운 짐을 들 때 다치기 쉬운 허리를 보호하고 좀 더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이런 로봇의 수요가 많을까 싶었는데 2026년이 되면 5조 원까지 시장이 커질 거란 전망이 있더라고요. 전망대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로봇이 정말 가치가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려면 CES보다는 택배 상하차장에 투입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또 안전하게 일을 도와줄 수 있을지를 증명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깊이 들어가는 건 어려운 걸까요.^^
LG전자는 이전에도 몸에 착용하는 수트봇과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카트봇, 포터봇, 서브봇 등 인간을 대신하거나 인간을 보조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로봇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점점 더 수요가 많아질 로봇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직까지는 보여준 것보다 고민의 결과를 얼마나 잘 풀어냈는지 보여줘야 할 게 더 많을 것 같은 상황이라 일단은 지켜보는 걸로.
[관련 링크: LGNewsroom.com]
PS. 2019년 기해년 새해에 바라시는 것 다 이루시길 바랄게요. 모쪼록 저도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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