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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토리사인 앱 & 인텔 윌리 7 키트... 청각 장애인과 사지마비 환자를 위해 AI의 버프를 더하다...

N* Tech/Scien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9. 2. 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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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장애인이지만, 세상에는 적잖은 장애인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장애인의 대부분은 선천적인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장애를 입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비장애인이라도 언제 장애인이 될지 모를 일이죠.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나 지원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 일부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장애인을 향한 시선이나 시스템 모두 부족하게만 느껴지는데요. 이런 문제를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의 도움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요? 이번엔 최근 AI의 힘을 빌어 장애인의 불편을 개선하겠다는 아이템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AI를 준비한 화웨이 스토리사인 앱과 인텔 윌리 7 키트...


먼저 살펴볼 녀석은 화웨이(Huawei)가 만든 스토리사인(StorySign)이란 앱인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카메라로 비춘 텍스트를 읽어 수화로 전환해 귀여운 캐릭터의 움직임으로 수화를 표현해 보여주는 앱입니다. 청각 장애 어린이를 위해 만든 앱답게 이 귀여운 캐릭터는 월레스 앤 그로밋으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앱을 영국 화웨이가 만들긴 했지만, 화웨이 스마트폰이 아니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설치해서 써볼 수 있죠. 다만 영국에서 개발돼서 그런지 유럽식 수화를 주로 지원하는 것 같더라고요.(수화가 나라마다 다르다는 건 알고 계셨죠?) 좀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고 더 많은 동화책을 지원해 우리나라 청각 장애 어린이들도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ㅎ









[관련 링크: consumer.huawei.com]


인공지능 기술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 인텔(intel)이 선보인 모빌리티 솔루션도 흥미로운데요. 인텔은 사지마비 환자들이 휠체어를 좀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AI로 휠체어에 탑승한 사람의 표정을 읽어 이동이나 방향 전환, 정지 등의 조작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든다는 게 포인트죠. 사회를 위한 AI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후박스 로보틱스(HOOBOX Robotics)가 선보인 이 기술은 윌리 7(Wheelie 7) 키트라는 장비를 휠체어에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요. 탑승자의 몸에 센서를 부착하는 대신 3D 인텔 리얼센스 뎁스 카메라를 통해 얼굴을 읽고,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와 AI로 탑승자의 의도를 분석해 사지를 제대로 못 가누더라도 휠체어를 좀 더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죠.







[관련 링크: newsroom.intel.com]


사실 이번 프로젝트들은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벤트성으로 진행된 것에 가깝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이런 프로젝트가 더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장애인의 절대 숫자가 적다는 이유로 꼭 필요한 사업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개발 속도도 늘 더디기만 하니까요. 당장 돈은 안 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누구나 언제 어느 순간 장애인의 삶을 살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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