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덱스의 얀덱스.폰... 구글 천하 스마트폰 세상에 쏘아 올린 러시아의 자존심, AI 앨리스와 함께 출격하다...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검색 엔진 구글에 맞서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 있는 몇 안 되는 러시아의 얀덱스(Yandex)가 자신의 브랜드를 적용한 첫 번째 스마트폰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구글에 맞서 음성비서가 내장된 스마트 스피커 등을 선보였던 그들이라 하드웨어를 늘려가는 게 특별할 건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녀석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작동합니다.@_@;;

AI 앨리스로 세운 러시아 테크 리딩 기업의 자존심...?! 얀덱스.폰(Yandex.Phone)...

얀덱스.폰(Yandex.Phone)으로 명명된 이 스마트폰은 노치 없이 네모 반듯한 5.65인치 풀 HD+(1080 x 2160) IPS LCD 터치 스크린, 스냅드래곤 630 프로세서, 4GB 램, 64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면 500만/후면 1200만+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1, 지문 인식, GPS, NFC, 듀얼심, 3.5mm 이어폰 잭, 3,050mAh 배터리(퀵 차지 3.0 지원), 얀덱스 런처(안드로이드 8.1 기반) 등 중급 이하의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도 사양에 걸맞게 17,990루블(30만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요.

평범한 하드웨어인 만큼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역시 얀덱스의 인공지능 비서인 앨리스(Alice)의 탑재인데요. 구글 어시스턴트 대신 앨리스가 튀어나와 날씨나 뉴스 같은 정보 제공부터 음식 주문이나 콜택시 호출 같은 생활형 서비스를 지원할 거라고 합니다. 러시아 한정으로 AI와 함께 열일을 해보겠다는 의욕을 보여준 거죠. 세세하게 쪼개 놓은 건지 할 수 있는 일이 34,000가지를 넘는다고 하는데 어차피 한국에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거라 관심도는 극히 낮아지네요.@_@;;

[관련 링크: Yande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