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덱스의 AI 스마트 스피커 얀덱스.스테이션... 얀덱스.플러스에 TV까지 포섭하는 확장성으로 무장하다...
네이버가 지배하는 우리나라라서 잘 느끼지 못하실 수도 있지만, 자국의 인터넷 검색 시장을 구글에게 뺏기지 않은 나라는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야후 산하의 일본이나 바이두가 호령하는 중국, 그리고 지금 얘기하려는 얀덱스가 지키고 있는 러시아 정도인데요. 탈 구글의 상황을 지켜가는 것뿐 아니라 나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러시아의 얀덱스가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였습니다. 서방과 맞서는 러시아의 특성상(?) 구글이나 아마존과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
얀덱스(Yandex)가 내놓은 얀덱스.스테이션(Yandex.Station)은 러시아 최초의 스마트 스피커이자 얀덱스로서도 최초의 하드웨어라고 하는데요. 그들이 직접 만든 인공지능 플랫폼 앨리스(Alice)를 이용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피자를 주문하고 항공편을 찾는 등 무려 4,000가지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늦게 나온 만큼 많이 준비한 건지 단순 검색 위주 기능인지는 직접 써보기 전에는 모르겠지만, 일단 흥미롭네요.
가격은 9,990루블(17만 원 정도)로 구입 시 얀덱스.플러스 1년 무료 구독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올 여름에 판매를(아마도 러시아 한정?) 시작할거라고 하는데 러시아의 구글이라는 평가만큼 쓸만한 제품일까요? 애초에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건 아닌 것 같아서 국내에서 만나기는 어렵겠지만, 치열해져 가는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네요.
[관련 링크: Yande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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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처음 알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