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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발표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중화, 모두를 위한 완벽한 선택... 소니 a7 III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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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8. 3.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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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미지 센서 기술을 앞세워 미러리스 시장을 착착 개척해온 소니(Sony). 말랑말랑한 포장으로 예쁘게 찍히는 카메라를 내세운 그들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사뭇 진지해졌죠? 업계 선두주자들에 비해 프로 시장에서는 밀린다는 이미지를 실력으로 꺾으면서 제대로 붙어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건데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입문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카메라... 소니 α7 III 등장...








그런 자신감 뒤에는 소니의 첫 번째 풀프레임 프레스 바디였던 α9이 있었습니다. 2,42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와 빠르고 정확한 AF는 기본이고 초당 20연사, 무소음/무진동 촬영, 그리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배터리 등에 힘입어 호평을 받으며 전천후 플래그십의 위용을 자랑했는데요. 좋은 건 알지만,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을만한 가격이 아니었기에 군침만 흘리셨던 분들에겐 a9의 DNA를 담고 가격을 좀 더 현실적으로 조정한 후속 모델의 등장이 못내 반가우실 것 같습니다. a9 II가 아니니 엄밀히 말하면 α9의 직속 후속 모델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발표회 현장에서 직접 만져본 α7 III(ILCE-7M3)는 여러모로 a9의 장점을 취하고 있더군요.








2,420만 화소 엑스모어 R CMOS 센서에 a7 II 대비 약 1.8배 빨라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보여주는 개선된 비온즈 X 이미지 프로세서에 기본 100~51200, 확장 시 50~204800까지 늘어나는 ISO,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한 컷 안에 고루 살려내는 최대 15스톱 의 다이나믹 레인지와 함께 a9이 보여줬던 693개 위상차 검출 AF와 감은 눈도 추적하는 Eye-AF, 더 빨라진 피사체 추적 등 강력한 AF와 S-Log3와 HLG(Hybrid Log-Gamma) 등을 지원하는 4K 동영상 촬영, 더 편리해진 터치 조작 등 전작의 성능을 대부분 개선한 단단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연사 속도는 초당 10장으로 α9의 초당 20장에 비해선 낮지만, 연사 시에도 칼핀이라서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어쨌든 가격이 α9의 절반 수준인 2,499,000원이니까요.








소니가 '모두를 위한 완벽한 선택'이란 슬로건을 α7 III에 붙인 것도 사실 이런 차이에 기반합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중화라는 타이틀에 α7 III는 참 적절해 보이는 녀석이거든요. 초당 20연사는 아니지만, 만만찮은 초당 10연사에 중앙뿐 아니라 주변부까지 잘 잡아내는 강력한 AF 퍼포먼스, 주렁주렁 가지고 다녀야 했던 과거의 배터리와 안녕을 고한 넉넉해진 배터리 성능 등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입문기로 이만큼 좋은 녀석이 있을까 싶을 정도라서 좀 더 고성능의 미러리스 카메라로 넘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들을 블랙홀 마냥 빨아들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현장에서 α7 III를 만져본 분들의 평가도 대체로 호평 일색~








예판 사은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 속에서도 3월 20일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완판을 기록했더군요. 다른 나라에서의 출고가 등을 고려하면 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면서 사이트 접속 불안을 초래할 정도로 구매자들이 몰렸으니 완판이야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데 훌륭한 기본기와 시대가 원하는 사양을 두루 갖춘 덕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매번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전작의 아쉬움을 개선하고 있어서 이제 소니 카메라에서 아쉬운 건 여전히 비싼 렌즈 정도가 아닐까 싶긴 한데... 모두를 위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언한 α7 III가 어느 정도 흥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완성, 그다음을 고민할 소니의 행보도 궁금하고요.^^


[관련 링크: Son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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