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시작은 이 팝업부터였습니다. 베타라도 새 버전이라면 열심히 설치하는 제게는 참 반가운 펌웨어 업데이트 알림이었죠. 더욱이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로 LG 페이(LG Pay)를 쓸 수 있다니. G6 사용자로 꽤 오래 기다렸거든요. 얼마전 있었던 월드IT쇼까지 직접 찾아가면서 확인했을 정도로 관심이 있었으니...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LG 페이 외에 구글 보안 업데이트가 진행됐는데요. 의외로 아직 5월 버전이더라고요. 아무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으시면 LG 페이 사용을 위한 첫 단추를 꾀신 게 됩니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에 바로 LG 페이를 사용하실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때도 나와있지만, LG 페이 아이콘을 터치한 후 앱을 업데이트해야 본격적인 사용 준비가 끝나는 거죠. 그걸 알았으니 LG 페이 앱을 실행해 업데이트를 받아봅시다.
업데이트하고 앱을 시작하니 LG 페이로 뭘 할 수 있냐부터 설명하며 본격적인 LG 페이 초기 설정 작업이 시작되는데요. 권한 설정부터 약관 동의까지 설명을 찬찬히 확인하시면서 단계를 밟아가시면 됩니다.
이후 본인 인증을 거치고 비밀번호와 지문 설정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LG 페이는 지문 인식과 비밀번호로 결제할 수 있어 이렇게 두 가지 과정을 다 거치는 듯합니다.
그리고 쉽게 LG 페이를 불러낼 수 있는 퀵페이 UI도 설정하게 되는데요. 퀵페이는 꺼진 화면부터 잠금화면, 홈 화면, 앱 화면 등 전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중에 화면 하단 LG 로고에서 상단으로 화면을 밀어 올리듯 스와이프 하면 LG 페이가 표시되는 UI인데요. 여러 단계에 걸치지 않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죠.
여기까지 과정을 거치면 초기 설정은 완료. 이제 평소에 쓰던 신용/체크카드부터 멤버십, 후불교통 기능을 설정하시면 되는데요. 아직 초기라서 BC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의 4가지가 지원되더군요. 생각보다 지원하는 카드사가 적다 싶긴 한데, NH카드, 하나카드 등 다른 카드사도 9월까지 지원될 거라고 하니 아쉽지만,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죠. 저도 NH 시럽 카드를 쓰고 있어서 얼른 지원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당장은 어쩔 수 없겠죠.
신용/체크카드 추가는 기본적으로 카드를 G6로 비추기만 하면 되는데요. 카드 디자인 등에 따라 카드번호 등이 살짝 오인식될 수도 있지만, 대체로 정확히 인식하더군요. 이후 약관 동의와 서명 입력 등을 하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이제 진짜로 카드를 긁을 준비가 끝난 거죠.^^
멤버십도 쉽게 등록할 수 있는데요. 아직 지원하는 멤버십의 가짓수가 적은 편이라서 아마 직접 입력하시는 경우가 많을 듯하네요. 이런 부분은 빨리 지원사가 늘어나서 편리하게 멤버십 관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신용/체크카드는 10장까지 멤버십ㅍ카드는 50장까지 등록할 수 있으니 잘 관리하세요~
이렇게 등록까지 끝났으니 멋지게 긁어봐야 할 텐데 사실 아직 개시는 못했습니다만, 곧 생존을 위해 G6의 LG 페이로 긁어대는 제 모습이 익숙해지겠죠. G6를 쓰고 계시다면 여러분의 모습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ㅍ거라는 무시무시한(?) 상상과 함께 LG 페이 설치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LG 페이로 더 편하게 지르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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