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의 이름으로 출시된 낯선 드론 한대가 7월께 모습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캐논 마케팅 재팬(Canon Marketing Japan)이 출자한 프로드론(PRODRONE)의 프로펠러 6개짜리 헥사콥터에 캐논의 다목적 카메라를 탑재한 고성능 드론 PD6E2000-AW-CJ1을 준비 중이거든요.
PD6E2000-AW-CJ1은 평범한 촬영용 드론을 지향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대신 ISO 감도가 400만에 이르는 초고감도 카메라 MF20F-SH를 탑재해 지진, 해일, 붕괴 등 재해 현장, 그것도 야간의 열악한 환경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재해대책용 드론이라고 하는데요.
짐벌과 초고감도 카메라로 안정적으로 피해 현장 상황을 스케치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거라곤 하지만, 가격이 꽤 비쌀 듯한데요. 캐논이 드론용 카메라에 올인할 것 같지는 않지만, 카메라로 파생될 다양한 제품에 관심을 가지며 라인업을 확장해 갈듯 하니 추후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뿐 아니라 성능으로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DJI 같은 중국의 드론 기업들과 맞설 수 있느냐는 제품이 온전히 출시된 후에나 평가할 수 있을 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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