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가 부상하면서 위기에 몰린 게 비단 콤팩트 카메라 만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찍어 바로 사진을 뽑을 수 있는 즉석카메라 역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는데요. 그럼에도 특유의 감성에 반응하는 마니아층을 위한 제품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다섯 가지 색상으로 4월께 출시될 후지필름(Fujifilm)의 인스탁스 미니 9(Instax Mini 9) 같은 녀석이요. 플라밍고 핑크, 아이스 블루, 라임 그린, 코발트 블루, 스모키 화이트의 다섯 색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거라는 인스탁스 미니 9은 기존 모델인 인스탁스 미니 8과 사양 측면에서는 비슷한 점이 더 많지만...
렌즈 옆에 조그만 거울을 붙여 셀카 찍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뷰파인더가 뒤에 있고 화면 등을 회전시킬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울을 선택한 것 같은데요. 요 거울이 얼마나 매력을 발휘할지 궁금하네요. 또 밝기를 조절해 부드러운 연출을 더할 수 있는 하이-키(High-key) 모드를 추가했다니 소소하나마 개선된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0달러(8만 원 정도)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를 시작할 거라고 하는데 국내 출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겐 컬렉션에 추가하고 싶은 모델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관련 링크: inst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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