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성공과 비례해 가장 어려움을 겪은 제품을 꼽으라면 똑딱이라 불렀던 콤팩트 카메라와 손목 위에 차고 다니던 손목시계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삼성전자가 적의 심장부에 깃발을 꼽을 모양입니다. 스위스 바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의 시계 박람회인 바젤월드 2017(Basselworld 2017)에 처음 야심 찬 단독 부스를 만들고 자사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시계 하면 떠오르는 스위스에서 그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한 삼성전자의 대표 주자는 국내에선 출시 후 한참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메인일 수밖에 없는 기어 S3와 콘셉트 모델, 새로운 시곗줄과 스마트워치를 위한 소프트웨어 등을 함께 선보였다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식는 와중에 웨어러블의 대표 주자랄 수 있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은데요.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와는 또 다른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통해 스마트워치부터 TV 등 가전 전반으로 앱 생태계를 확장시켜 천하삼분지계를 꿈꿀 삼성전자의 이번 시도가 좋은 결과를 얻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을 바라보는 묘한 시선이 존재하는 전통적인 시계 메이커들 사이에서 스마트워치가 가진 차별성을 보여줬다는 점은 흥미로운 지점이네요. 경쟁력이 있느냐는 아직 그다음 얘기 같고요.^^;;
[관련 링크: News.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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