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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리뷰] LG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 LG G6, 만족스러웠던 것부터 아쉬웠던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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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7. 4.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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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LG G6를 쓴지도 슬슬 한 달 가까이 돼가는 것 같은데요. 청운의 푸른 꿈을 꾸고 화려하게 등장한 G6에 대해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사견을 잔뜩 담아서 말이죠.



LG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 LG G6, 대중성과 혁신 사이의 사용 총평...


우선은 사양 덕후로써 스펙부터 쭉 풀어봅니다. G6는 풀비전으로 명명된 18:9 화면 비율의 5.7인치 QHD+(2880 x 1440, 561PPI) IPS 터치 스크린, 2.35GHz 64비트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1 MSM8996 프로, 4GB 램, 64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면 광각 500만 화소/후면 일반, 광각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2, NFC, USB 타입-C, 지문 인식, IP68급 방수/방진, 3,300mAh 일체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발표 초기부터 스냅드래곤 835가 아닌 스냅드래곤 821을 채택해서 출시된 것 때문에 아쉬움을 표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직도 충분한 양을 양산하지 못하는 스냅드래곤 835의 상황을 생각하면 LG전자 역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뤄본 경험이 있어 안정감 있게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하고 있어 막상 사용하다 보면 크게 아쉽게 느껴지지 않지만, 걸리는 건 어쩔 수 없죠.






대신 확 달라진 디자인에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좋은 점수를 주고 계신 듯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카툭튀를 없애고 매끈한 디자인을 뽑아낸 건 물론이고 메탈과 유리를 사용해 그동안 LG전자 스마트폰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일체형 디자인도 꽤 잘 뽑았죠. 전면의 대부분을 꽉 채우고 있는 라운드 코너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갖고 있는 높은 몰입감 역시 G6가 새롭게 정립한 일체형 바디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고요.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온전히 품기 위해 내부 설계도 많이 달라졌다고 알고 있는데 내구성은 높이고 사용성은 더 높이려는 고민이 잘 드러나는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만고만할 수 있는 메탈 바디들 사이에서도 LG전자 만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공을 드린 느낌이고요.






어느새 믿고 쓰는 LG 스마트폰답게 카메라도 제법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워낙 자주 안 쓰다 보니-_- 딱히 드릴 말씀이 없지만, 광각과 일반으로 나뉘어 화소가 달랐던 후면 듀얼 카메라를 G6에서는 모두 1,300만 화소로 일치시키면서 일반과 광각 사이에 화질 열화를 줄였고 결과적으로 두 모드를 오가며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꽤 높은 만족을 안겨줬으리라 봅니다. 하드웨어 자체는 전작만 못하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카메라 튜닝면에서 어느새 장인의 경지에 오른 LG 개발진의 노력으로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전문 IT 매체 등에서도 대체로 훌륭한 사진 품질로 호평을 받았고요. 덕분에 똑딱이 카메라 조차 가지고 다니지 않는 일이 점점 늘어가는 요즘입니다.






G6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 방수는 제겐 그렇게 우선순위가 높은 기능은 아니었습니다. IP68급 방수/방진을 지원하게 된 G6지만,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물에 담가가면서 써야겠다거나 비올 때 쓰다가 낭패를 봤던 기억이 없거든요. 뭐 그렇다고 해도 방수를 지원한다는 건 안전장치 하나가 추가된 거니 믿고 잘 쓰려고요~ 물론 저랑 다르게 방수/방진이 진짜 필요했다고 기다리셨던 분들도 계시겠죠.^^ 모쪼록 그렇게 방수가 필요했던 분들에게 G6의 방수 기능이 매력을 뿜뿜하길 빌어봅니다.






그 외에 V20 대비 한층 개선된 LG전자 만의 하이파이 사운드도 G6의 매력인데요.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이 들려주는 사운드에 만족감을 표하시는 게 비단 저만은 아니겠죠? 하이파이 음원은 자주 이용하실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받으실 수 있지만, LG 스마트월드 앱을 통해서 무료 음원과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유료 음원을 만나실 수 있으니 잘 체크해서 풍성한 하이파이 사운드의 매력에 빠져드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올 6월부터는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LG 페이도 출시될 예정이라니 G6에 업그레이드될 LG 페이를 기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아직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아 국내에서 쓰기 어려운 구글 어시스턴트도 머잖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 같고요.^^






자. 여기까지가 만족스러웠던 포인트라면 아쉬운 부분을 짚어볼까 합니다. 대체로 G6를 만족스럽게 쓰고는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일단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양 덕후인지라 스냅드래곤 835이길 내심 바랐는데 그렇지 못했죠. 결과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사양이 조금씩 낮아졌는데요. 일례로 블루투스 버전도 스냅드래곤 835였다면 지금의 4.2 이상의 최신 버전을 지원할 수 있었을 텐데 한계에 부딪치고 말았죠.ㅠ_ㅠ 사양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그걸 다 활용하느냐 그게 꼭 필요하냐 와는 별개로 이런 부분은 이왕이면~이 엄청나게 작용한다는 걸요. 거기에 가격도 꽤 비싼 편이니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리고 소소하게 빠진 요소들도 아쉬웠습니다. 예컨대 IR 기능도 빠져서 통합 리모콘 기능이 없어졌다거나 꽤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계신 LED 알림이 빠졌다는 것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런 아쉬움은 접어놓을 정도로 잘 쓰고 있긴 합니다. 지금은 나중에 나올 LG 페이가 어떤 모습일지를 기대하면서 좀 더 완성된 모습의 G6가 되길 바라고 있죠. 그리고 보니 LG G6는 완성형이라기보다 LG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 모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라진 면면에 새로운 사용성으로 좀 더 보편적인, 그래서 더 많은 대중이 관심을 가질만한 모습으로 변신을 꾀했고 이젠 그다음으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출시 시점에 바로 지원되지는 않았지만, LG 페이가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나와준다면 그건 그것대로 G6의 완성도를 높이게 될 테니까요.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 LG G6의 변신이 여러분에는 어떻게 다가갔을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관련 링크 : 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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