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Mi) 5c... 샤오미, 자체 개발한 서지 S1 프로세서를 탑재한 첫 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이다...

한때 가성비의 상징이었다가 패스트 팔로어인 오포, 비보 등 신흥 강자에 밀려 중국 내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는 샤오미. 그들의 신작 미 5c(Mi 5c)에는 한 가지 큰 전략적 차별화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직접 만든 옥타 코어 프로세서인 서지 S1(Surge S1)을 탑재한 겁니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선두주자들이 자사가 직접 만든 프로세서를 사용해 타사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시도해온 걸 샤오미도 추구하기 시작한 건데요.

내부에서의 차별화 시도를 깎아먹는 디자인, 샤오미 미 5c가 보여준 아쉬움은...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지능적으로 조절한다는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서지 S1을 탑재한 미 5c는 5.15인치 풀 HD(1080 x 1920) 터치 스크린과 2.2GHz로 작동하는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 서지 S1, 3GB 램, 64GB 저장 공간, 전후면 각 800만/1,200만 화소 카메라,  듀얼 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1, USB 타입-C, 듀얼심, 지문 인식, 2,860mAh 일체형 배터리(고속 충전 지원), MIUI 8(안드로이드 기반) 등의 사양을 자랑합니다.

어디서 정말 많이 본 것 같은 유니 바디 메탈 디자인으로 로즈 골드, 골드, 블랙 색상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중국 기준으로 1,499위안(25만 원 정도)이라고 하는데요. 언제까지 아이폰 디자인 사랑을 멈추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자체 개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 못지않게 디자인 아이덴티티도 세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내부에서 부터 꿈꿔올 차별화가 겉에서 완ㅈ너히 무시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

[관련 링크: m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