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서지(Surge) S1... 차별화를 위해 프로세서를 직접 만들기로 한 샤오미의 첫 시도가 공개되다...

모두가 바르셀로나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MWC 기간에 샤오미가 베이징발로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서지(Surge) S1을 선보인 건데요. 엄밀히 말하면 샤오미가 혼자 개발했다기보다는 관련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리드코어(Leadcore)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드코어가 주축이 되어 만든 거지만, 이제 시작이니 향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샤오미가 직접 만들기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용 프로세서, 서지 S1(Surge S1)...

28nm 공정에 LPDDR3, eMMC 5.0 대응 등 사양 자체가 뛰어난 편은 아닌데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고사양의 하이엔드 제품을 짠하고 만들기보다(-_- 물론 그건 어려웠을 테니)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략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거였을 가능성이... 아무튼 서지 S1은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로 4개의 2.2GHz 코텍스 A53 코어와 4개의 1.4GHz 코텍스 A53 코어와 쿼드 코어 말리(Mali-T860) GPU, VoLTE를 지원하는 32비트 보이스 DSP와 주변 밝기에 대응하고 듀얼 노이즈 감소 기능일 지원하는 14비트 듀얼 코어 ISP 등을 담고 있습니다. TEE 아키텍처 등 자체 칩 보안 기술 등도 지원하고요.

일단 서지 S1은 샤오미 미 5c에 먼저 탑재되어 시장에 선보일 거라고 하는데요. 가능성을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삼성, 애플, 화웨이 등 직접 만드는 프로세서(AP)로 차별화된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경쟁자들과 제대로 붙어보고 싶었을 샤오미의 꿈이 어떻게 구체화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관련 링크: en.miu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