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보다 오래가는 배터리와 운동량 체크 등 꼭 필요한 기능 중심으로 간단한 사용성을 자랑하는 스마트밴드. 그중에서도 든든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미 밴드 2(Mi Band 2)를 조금 늦게 만나보고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리뷰는 국내에서도 제법 이용하는 분들이 있는 중국의 쇼핑몰 기어베스트 제공으로 풀어내게 되었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려요.^^
미 밴드 2는 기어베스트에서 23.99달러(28,000원 정도)로 팔리고 있는 저렴한 스마트밴드지만, 샤오미의 가성비를 겸비한 제품답게 심박 측정부터 수면 패턴 확인까지 단순히 운동량 측정을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아주 작은 크기와 무게로 손목시계가 부담스럽거나 스마트 워치가 비싸고 배터리 소모가 빨라 활용도가 낮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제격인 제품입니다.
작은 상자에 담겨 있는 미 밴드 2는 정말 작은 캡슐형 본체와
밴드, USB 타입 전용 충전기와 설명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이 캡슐형 본체를 밴드 안에 삽입해 사용하도록
디자인했더라고요. 캡슐형 본체의 디자인은 꽤 세련됐다고 느꼈는데 버튼 하나로 모든 걸 통제하게 한 것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충전 방식이 조금 불편하더군요. 자주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되니 가끔 하는 거면 본체를 분리해서 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한 거겠지만,
이왕이면 분리하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란 얘깁니다.^^ 뭐 모든 기능을 풀로 써도 일주일 넘게 가는
배터리인 만큼 생각보다 큰 불편이 아니긴 하지만~
미 밴드 2를 제대로 쓰고자 한다면 미 핏(Mi Fit)이란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하는데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미 밴드 2를 동기화하면 이후 내 운동 데이터(걸음수,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를
꼬박꼬박 체크하는 건 물론이고 1시간 이상 가만히 앉아 있으면 진동으로 움직이라며 환기시키고 전화가 오거나 앱 알림(최대 5개
앱까지 설정 가능)이 들어오면 진동으로 손목을 자극해 옵니다. 원하면 심박수도 체크할 수 있고요.^^ 앱 알림의 경우 단순히
App으로 표시돼서 문자부터 알림 내용까지 상세한 내용을 읽을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러웠는데요.
스마트밴드의 특성상 스마트워치와 달리 새로운 앱을 설치할 수는 없지만, 스마트워치와 경쟁하기 위해 생각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각각의 기능이 범용적으로 다수의 대중을 매료할 기본적인 기능이고 배터리 역시 오래가니 말이죠. 긴 시간 써본 건 아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해외 직구 등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미 밴드 2를 구매해서 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겠더라고요. 연말을 맞아 기어베스트 등에서 할인 판매를 하고 있고 국내에 직배송도 되는 만큼(-_- 기어베스트 배송이 늦다는 얘기는 있지만) 새해에 좀 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나에게 혹은 우리 가족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해서 써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웬만한 스마트워치보다 이 스마트 밴드는 여러 모로 매력적이니까요.~^^
[관련 링크: Gearbest.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