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에 따라 유심(USIM) 이동이 자유로워지며 최근에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특정 이통사에 귀속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유심만 갈아 끼우면 SKT로 출시됐던 스마트폰을 KT 고객도 쓸 수 있는 식으로 이통사와 상관없는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진 건데요.
그럼에도 이통사들은 전용폰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직접 단말을 파는 것보다 이통사를 통해 파는 게 일반적이고 이통사 입장에선 우리만의 무엇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자 하는 욕심이 있기에 이런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LG 유플러스가 LG전자를 통해 전용폰을 선보였더군요.
LG U라는 유플러스스러운 이름의 모델인데 동글동글한 디자인을 살린 보급형 스마트폰입니다. 5.2인치 풀 HD(1080 x 1920) 터치 스크린과 1.14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 2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후면 각 800만/1,3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b/g/n, HD DMB 3,0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의 사양에 화이트, 블랙, 핑크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출고 가격도 396,000원으로 사양을 고려하면 제법 경쟁력 있는 가격이더군요. 공중파들이 빠진 상태라 HD DMB가 제 힘을 발휘할지는 의문이지만, 지금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DMB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나름 활용도도 있을 듯 하고요. 거기에 점점 더 공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고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 등과 제대로 맞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들이 많이 등장해 사용자의 선택권이 늘어난다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모쪼록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으로 LG U가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해 보렵니다.
[관련 링크: Social.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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