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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기 명탐정 코난 극장판: 순흑의 악몽... 코난 vs 검은 조직 vs FBI vs 경찰의 대결 속으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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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기 명탐정 코난 극장판: 순흑의 악몽... 코난 vs 검은 조직 vs FBI vs 경찰의 대결 속으로...

라디오키즈 2016.08.18 06:00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얼마 안 있어 투니버스 같은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해줄 거라는 걸 조카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보고 싶냐는 물음에 한결같이 이걸 고르니 다른 작품을 볼 수가 없더군요.


20여 년을 넘은 검은 조직과의 대결, 그 한 장을 장식할 스케일 큰 명탐정 코난 극장판 20기...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을 통해 꾸준히 팬을 넓혀온 명탐정 코난은 아오야마 고쇼(青山剛昌) 원작의 추리극입니다.

고교생 명탐정이 악당을 미행하다가 독약을 먹고 초등학생이 되어 버렸다, 몸은 작아졌지만 두뇌는 그대로이기에 명탐정의 실력을 그대로 가지고 일반 사건 해결은 물론 자신에게 위해를 가한 가칭 검은 조직과 맞서 싸운다는 도입부를 가진 이 작품은 벌써 20여 년이나 된 스테디셀러.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만큼 꾸준히 극장판을 상영관에 올리면서 큰 스크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20년 기념 대작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어서인지 이번 작품의 스케일은 특히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 이 뒤에는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는 얘기들이 나오니 아직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을 보지 않으셨다면 참고하세요. -







벌써 20번째 극장판인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Detective Conan : The Darkest Nightmare, 名探偵コナン 純黒の悪夢)에서는 검은 조직 안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체 활동하던 각국의 위장 첩보원인 노크(N.O.C, Non-Official Cover)의 리스트가 유출될 위기가 찾아오면서 경찰청 보안국과 FBI 등이 코난과 힘을 합쳐 검은 조직에게 리스트가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애쓰는 내용을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 안에서 펼쳐놓고 있는데요. 종종 새로운 인물을 투입해 작은 이야기 안에 큰 폭발 장면 한 두 개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던 옛 작품에 비하면 명탐정 코난의 메인 줄거리랄 수 있는 코난과 검은 조직의 대립이라는 최고의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제법 먹음직한 요리를 내놓은 느낌입니다. 코난과 검은 조직, 거기에 FBI와 경찰이 서로 조금씩 다른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면서 물고 물리는 데다 그 안에 포함된 노크 요원들의 운명까지 흔들며 특유의 짜임새 있는 이야기 안에 풀어놓으며 무난히 이해가 되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엔딩까지 잘 끌어가는데요.







일부 설정이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 결말로 향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움직일지가 너무 쉽게 예측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그런 부분은 전체 시청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장치였을 테죠. 예컨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검은 조직에 활용됐지만, 그들과 어울리지 않는 하얀색을 가졌던 큐라소(다섯 가지 색으로 만들 수 있는 오렌지 껍질 술)라는 조직원을 이야기의 가운데에 놓고 그녀의 특별함과 그녀가 어린이 탐정단과 조우하면서 겪게되는 심경 변화를 풀어내는 식의 이야기로 다소 뻔히 결말이 예측되는 편이지만, 대체로 상황별로 소소한 반전과 밀당을 통해 막판에 거대하게 터트리고 붕괴시키는 특유의 엔딩까지 잘 휘몰아치게 이야기를 전개한 듯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작품의 도입부도 제법 큰 스케일로 전개해준 덕분에 다른 무엇보다 이번 작품의 스케일이 마음에 들 정도로 시각적인 볼거리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살짝 보였는데, 제가 아직 투니버스 등에서 방송한 버전을 다 따라잡지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FBI 멤버로 작품 내에서 코난과 함께 실버 블릿으로 불리는 주요 인물 이상윤이 최수현이란 가짜 신분에서 갑자기 이상윤으로 돌아온 것도 낯선 데다 경찰청 보안국 소속이지만, 노크로 검은 조직에 들어가 있는 버본 안기준과 왜 대립각을 세우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기에 왜라는 물음표를 단체로 이해 없이 이야기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던 건 꽤 아쉬웠습니다. 영화 소개 등을 보니 일본 TV 방영분에 그런 내용이 나온다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국내 방송 시점과 극장판 개봉 시점이 맞지 않아서 이런 낯섦이 찾아든 게 아닌가 싶네요.-_-




그리고 극장판 13기였던 칠흑의 추적자에서 나온 아이리쉬도 그렇고 이번 편에서 키를 쥔 인물 큐라소도 그렇고, 극장판에 등장한 새로운 검은 조직 멤버는 꽤 매력적인 인물이고 관객에게 적잖은 호감을 줄 수 있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의례 그렇듯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이건 긴 호흡을 이어가는 TV판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의도이고 극장판에서 극적인 재미를 더 배가시키기 위한 장치겠지만~ 매력적인 인물이었던 만큼 한 번만 활용되고 사라진다는 게 못내 안타깝더군요. 뭐 이 부분까지 노리고 그런 상황을 만든 걸 테지만.ㅎ




정리하자면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은 20번째 극장판 다운 스케일로 검은 조직과 코난의 대결을 꽤 흥미롭게 보여준 작품입니다. 이번에도 검은 조직의 본진은 여전히 짙은 베일에 가려 있어 명탐정 코난은 정말 언제 끝나나~~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지만, 뭐 이제 명탐정 코난은 연재가 끝났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때나 그러나 보다 싶을 정도로 도라에몽, 짱구는 못말려를 잇는 믿을 수 없이 긴 작품의 반열에 올라야 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이니 그냥 종종 보면서 기다릴 뿐이죠. 그 결말이 어떻게 흐를지. 문득  최근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것처럼 남도일이 APTX4869를 먹고 코난이 된 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쩝~


[관련 링크 :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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