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PC 시장에서 유독 와닿는 요즘입니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주요 컴퓨터 부품이 점점 작아지면서 작지만 만만찮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제품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부쩍 게임 하드웨어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텔이 게이머들을 위해 흥미로운 제품을 얼마전 GDC 2016을 통해 선보였죠. 회로도가 오버랩되는 해골 문양이 새겨진 이 작은 초소형 PC는 스컬 캐니언(Skull Canyon, NUC6i7KYK)이라고 하는데요.
21.6 x 11.6 x 2.3cm의 작은 본체 안에 인텔의 6세대 데스크탑 프로세서 코어 i7-6770HQ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래픽을 담당하는 GPU는 CPU 안에 포함된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스 580(Iris Pro Graphics 580)이고요. 거기에 썬더볼트 3, USB 3.1, DP 1.2 등을 지원하며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램, 듀얼 M.2 슬롯 등을 탑재해 저장 장치에 대한 확장성, 외부 디스플레이나 주변기기 등과의 확장성까지 두루 고려하고 있습니다.
램과 SSD 등이 제외된 베어본은 650달러(75만원 정도), 16GB 램과 256GB SSD를 탑재한 버전은 999달러(116만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게임보다는 업무용으로 어울렸던 기존의 NUC와 달리 외장 그래픽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구조라서 내장 그래픽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는 것도 어렵지 않으실듯 하네요. 인텔도 그런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 녀석을 게임개발자컨퍼런스를 통해 자신있게 공개했을테고요~^^
[관련링크 : Simplecore.in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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