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북... 컨버터블 PC 시장까지 넘보는 화웨이의 야심찬 도전, 그 첫 작품의 가능성은...

태블릿 PC의 퇴조와 함께 가장 부각되는 아이템은 다름아닌 컨버터블 PC가 아닐까 하는데요.

터치스크린에만 의존하면서 태생적으로 생산성에 한계를 가진 태블릿의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트북의 키보드를 새롭게 풀어낸 컨버터블 PC.

컨버터블 PC로 PC 시장에 처음 도전하는 화웨이... 그들이 준비한 전략 무기는...

어느새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된 화웨이가 첫 PC 시장 진출작으로 컨버터블 PC를 꺼낸 것도 모바일과 생산성이라는 두 가지 트렌드를 다 잡을 수 있겠다는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MWC 2016에서 그들이 선보인 선보인 12인치 윈도우 10 컨버터블 PC 메이트북(MateBook). 이 녀석은 MS의 서피스가 가지고 있는 키보드 커버를 가지고 있어 태블릿으로 쓰다가 필요하면 노트북처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컨버터블 PC이니 당연한 걸지도...

12인치(2160 x 1440) IPS 터치 스크린과 인텔 코어 M 프로세서, 4/8GB 램, 128~512GB SSD, 33.7W 리튬 배터리, 윈도우 10 홈/프로 운영체제 등 경쟁 모델에 비해선 살짝 낮지만, 생산성과 휴대성을 두루 고려한 사양이던데요. 본체 무게가 640g에 불과할 뿐 아니라 팬리스 디자인으로 소음까지 잡았다니 퍼포먼스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서피스 등을 고려했던 예비 구매자에게 제법 매력적인 옵션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2,048단계의 필압을 인식하는 스타일러스펜과 키보드 커버가 옵션이라는 게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각각 59달러(73,000원 정도)와 129달러(16만원 정도)에 별매인지라 추가 지출을 고민해야 할 수 있고 옵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본체 가격도 사양에 따라 699달러~1,599달러(86~198만원 정도)로 사양을 따져보면 많이 저렴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보면 화웨이가 자신있게 선보인 메이트북이 현 상황에서 성공한다고 자신하긴 어려운데요.

특히 여전히 중국 제품에는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있다는 게 걸리지만, 이 녀석의 사양이나 지향점이 서피스 프로 등과는 다른 만큼 훌륭한 경쟁작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라이카와 제휴하는 등 품질을 끌어올려 중국을 벗어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자들을 뛰어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진 그들이니 한걸음 한걸음 결코 만만히 볼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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