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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살아보기] 제주로 여행가면 누구나 한번은 걸어보고 싶어한다는 숲길, 사려니숲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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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을 거쳐가는 숲길로 삼나무숲이 우거진 1112번 지방도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제주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훼손되지 않은 청정 숲길로 유명해 특히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 인기가 높다.

 

 

원시림을 만날 수 있는 10km나 되는 제주의 유명 산책 코스, 사려니숲길을 걸어봅니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한두번은 꼭 걸어본다는 그 곳. 사려니숲길에 대한 소개인데요.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온 그날, 제주의 명품 숲길이라는 사려니숲길을 찾았습니다. 사려니숲길하면 자욱하게 안개가 깔린 촉촉한 새벽 풍경이 먼저 떠오르지만, 주말 오후의 사려니숲길에도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으시더군요.

 

 

 

길게 이어지는 사려니숲길은 몇 개의 오름을 지나는 코스로 총 연장 10km의 나름 긴 산책 코스인데요. 10km를 다 걸어서 통과하긴 쉽지 않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의욕적이었지만, 결국 5km 정도까지만 다녀왔네요. 날씨도 춥고 나올 때 시간이 5시를 넘길 만큼 뉘엇뉘엇 해가 지는터라 탈출이 급했다고 핑계를 대면서요. 그래도 왕복으로는 10km를 걸은 셈이니 운동도...;;

 

 

5km건 10km건 명성답게 사려니숲은 역시 아름답더군요. 초록의 푸르름이 가득한 사려니숲도 좋지만, 가을까지 내려 앉아있던터라 늘 푸르를 것만 같았던 곶자왈에 서리 내리듯 내려온 단풍을 즐기는 즐거움까지 만들어 주더라고요. 다양한 수종이 섞여있는 만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길다란 숲길은 걷다보면 시간까지 잡아먹는 듯 온전히 저를 혼자로 만들어줬는데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사려니숲길을 찾은 사람들. 그 사이를 오롯이 혼자 걸었지만, 좋았습니다. 제주에서 부쩍 혼자 어딘가를 돌아다니는 일이 많아져서 더 그렇게 느낀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무언가를 둘 이상이 함께 해야한다고 강요하는 느낌인데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건 물론 좋은 일이지만,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게 정답은 아닐진데...

 

 

이렇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곱씹으며 걷다보면 어느새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 사려니숲에서라면 당신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만 힘들어서 그랬던 거라면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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