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이 예전 만큼의 활력을 잃으면서 노트북이 태블릿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밀리는 것처럼 보여도 콘텐츠 소비뿐 아니라 생산성까지 챙기는 노트북의 경쟁력은 여전한 느낌입니다. 특히 최근엔 태블릿 형태로 출시됐던 제품들이 키보드 커버나 착탈형 키보드를 이용해 생산성을 적극적으로 챙기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죠.
구글이 얼마전 대대적으로 자사의 하드웨어 라인업을 발표할 때 함께 소개된 픽셀 C(Pixel C)의 변신도 그런 맥락을 읽을 수 있는데요. 크롬북의 일환이었던 기존의 크롬북 픽셀과는 달리 픽셀 C는 별매인 착탈형 자석 키보드를 이용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더군요. 하드웨어를 지배하는 운영체제도 그동안의 크롬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로 전향(?)했고요.
우선 화면 크기가 애매한 편이라서 키보드 구성 자체가 조금 아쉽더라고요.
크롬북때도 그랬고, 안드로이드를 품은 지금도 생산성 측면에선 어딘지 아쉬운 태생적인 한계부터 시작해서 터치를 전제로한 태블릿의 주변기기인 키보드지만, 터치패드 등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키보드 구성 등 성공적인 제품이 될지는 갸웃? 32GB 버전이 499달러(58만원 정도), 64GB 버전이 599달러(70만원 정도)고 별매인 키보드는 149달러(17만원 정도)로 애플의 아이패드에 비해 가격은 살짝 경쟁력이 있는 편이지만, 이 녀석이 성공적으로 안착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당장은 눈에 띄지만, 그 관심이 얼마나 갈지가 관건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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