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원하는 부품으로 원하는 기능의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구글의 프로젝트 아라는 생각보다 고전 중입니다. 출시일도 내년으로 밀린 상황인데요. 이전에도 소개해 드렸지만, 비슷한 관점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립해서 쓸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있었죠.
블록스 웨어러블(Blocks Wearables)의 블록스(BLOCKS)라는 세계 최초의 모듈러 스마트워치 얘기인데요.
시계 본체는 물론 시곗줄을 모듈로 만들어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고 빼서 쓸 수 있도록 한게 이 녀석의 핵심. 시계는 코어, 시곗줄은 코어에 기능을 더해주는 각각의 모듈이 되어 작동하는 식인데요. GPS 모듈, 심박 센서 모듈, 햅틱 모듈, 심카드 모듈, 추가 배터리 모듈, NFC 결제 모듈 등으로 구성해 자기가 원하는 스마트워치를 만들 수 있는 거죠.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와 유사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1,35인치(360 x 360) 원형 디스플레이, 512MB 램, 4GB 저장 공간,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1 LE, 4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으로 작동하며 이 녀석 역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개발자라면 입맛대로 기능을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킥스타터를 통해 최근 투자금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미 목표의 몇 배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한 만큼 최소한의 시장성은 있어 보이지만, 문제는 완성도가 아닐까 싶네요. 프로젝트 아라가 고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녀석 역시 그들이 꾸는 꿈의 절정까지 다다르려면 현실적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적잖아 보이고, 그 대중화 가능성도 아직은 미지수라서 말이죠.^^;;
[관련링크 : kickstarter.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