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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서귀포에서 만나는 어느 먼나라 감성의 노천 카페, 메이비...

N* Life/Travel

by 라디오키즈 2015. 9.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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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트래블라인앱에서 이곳을 소개한 문구가 밤에는 외국인 친구들과 수다를 떨 수 있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딱 이곳과 마주하면 자연스럽게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그런 인테리어를 하고 있더군요. 자그마한 카페 메이비(MAY.B/may飛)는 이중섭거리와 서귀포상설시장의 중간쯤에 있는데 파스텔풍으로 채색된 외부와 좌석을 몇 개 안 되지만, 그래서 더 아기자기하게 꾸민 내부 인테리어가 시선을 확 사로잡고 발걸음을 붙잡게 합니다. 1층에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 더 강렬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요.



이질적인 것들이 한데 모여 연출하는 이색적인 편안함... 이중섭거리의 명물 카페, 메이비...


사실 저도 이곳에 가봐야지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왠지 이 길로 더 내려가도 이런 곳을 발견하기 쉽지 않으면 어찌하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덥석 들어간 거였거든요.

그 전에 워낙 술집이나 밥집들이 눈에 들어와서...-_-;;(물론 더 내려가도 다른 매력적인 가게들이 많았습니다만...ㅎㅎ)








이곳은 메뉴판이 벽에 걸려있거나 점원이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대신 직접 전면의 오픈형 주방 + 카운터에 놓인 메뉴를 보고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요. 커피부터 음료, 술까지 몇 장의 메뉴가 있는 듯 했지만, 이번에도 주문하기에 앞서 먼저 물어봤습니다. 괜찮은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요. 일하시는 분 말로는 이곳은 시원한 음료가 유명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유자 샤베트를 언급하시기에 고민할 것 없이 주문 완료~ 남자의 주문이란 이다지도 즉흥적인 법이죠.







밖에서 느꼈던 끌림의 이유를 의자에 앉아서 찬찬히 찾아보니 인테리어의 이질적인 조화에서 찾을 수 있더군요.

테이블도 조금씩 다르고 테이블 위에 올려진 오브제들도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니 한켠엔 잔뜩 책이 쌓여있는데 그 옆에 있는 아이템들은 또 그런 책과는 연결고리가 없는 것들. 조명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잔뜩 이질적인 것들뿐인데 그래서 더 흥미롭게 둘레둘레 쳐다보게 됩니다.







아마 지나다가 이곳에서 무언가를 마셔야지 보다는 특이한데 한번 들어가볼까 한는 이끌림의 힘에 발목을 잡히는 케이스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음료가 나왔습니다. 목이 살짝 좁은 투명한 유리컵 안에 담긴 유자 샤베트. 빨대와 수저가 함께 꽂혀 나왔는데요. 먹다 보니 이유를 알겠더군요. 샤베트지만 음료처럼 마시도록 한 만큼 빨대로 빨아서 마시다 보면 아무래도 액체 상태인 부분이 먼저 입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그럼 남은 걸 수저로 해결하는 식인 것 같더라고요.



부드러운 얼음 알갱이와 함께 유자 알갱이가 새콤하게 씹히며 유자를 갈아서 만든 샤베트가 맞다는 신호를 강력히 전해주는데요. 아주 달지도 아주 시지도 않은 적당한 달콤함에 아주 작은 과육이 혀를 자극하는 걸 음미하는 사이 쑥쑥 양이 줄어듭니다. 아마 저게 6,000원이었을 거에요. 토요일 낮의 여유를 즐기는 이들과 함께 저 역시 한가로움을 잠깐이나마 즐겨봅니다. 그 뒤에 엄청 걸었다는 걸 감안하면 덥썩 먼저 들어가지 말고 좀 더 걷다가 다른 곳을 찾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나중에 했다는 게 함정이지만요.ㅎㅎ 암튼 이 곳, 이색적인 분위기의 조용한 휴식을 느끼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적으면서 소개를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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