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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 어둔 밤을 가득 채우는 불꽃의 향연에 위안을 얻다...

N* Life/Travel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5. 10.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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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은 정직하다.
약속된 시간
약속된 장소에 올라서야
가장 아름답게 피어난다.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물들이고 사라지는 찰나의 불꽃들... 서울세계불꽃축제...


벌써 13번이나 가을 밤 한강변을 불꽃으로 장식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강바람에 떨다가도 한 발 한 발, 어두운 밤 하늘을 꽉 채우는 불꽃에 매료된지도 벌써 3년 째네요.




5시를 조금 넘겨서 도착한 불꽃축제 행사장은 매년 그랬듯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는 소소한 프로그램의 부스가 채운 A, B, C, D 지역을 지나 불꽃좌석이 있는 H 지역으로 향했는데요.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흐드러질 불꽃의 향연은 그렇게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7시를 넘겨 시작한 불꽃축제는 미국, 필리핀, 한국(이라 쓰고 한화라 읽는)의 순서였는데요.
예년에 비해 출전 국가가 줄어들긴했지만, 매서운 바람이 불었던 작년보다는 한결 부드러운 바람(그래도 꽤 추워서무릎 담요에 겨울 점퍼까지 입은 이들도 보였지만)에 비교적 맑은 날씨 덕분에 강변을 가득 채운 사람들과 함께 불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미국팀은 초기에 음악에 맞춰 불꽃을 제대로 발사하지 못해 2분 가까이 불꽃 발사가 지연되는 실수도 있었지만, 사랑을 주제로한 익숙한 팝 명곡을 중심으로 불꽃을 잘 조화시켰더군요.












필리핀팀은 실수가 있었던 미국에 비해 매끄럽게 잘 풀어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낯설 수 있는 자국의 음악과 함께 2NE1 등 우리에게 친숙한 가요를 선곡해, 미국에 밀리지 않는 멋진 불꽃들을 보여줬고요.












마지막 한국팀은 매년 그렇듯 호스트로서 한화의 책임감이 느껴지는 무대였는데요.
임원희를 캐스팅해 불꽃마을이라는 영상을 만들어 불꽃놀이에 접목해 에너지, 즐거움, 사랑, 희망의 네 가지 테마로 펼쳐진 그들의 공연은 30분 넘게 이어지며 주최자다운 화려한 불꽃과 강렬한 연출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매번 등장하는 원효대교의 불꽃씬도 멋스럽게 연출됐고요.


1년의 기다림은 그렇게 1시간 여의 짧은 불꽃과 함께 사라져 버렸지만, 저 마다 추억을 가슴에 안고 다시 고단한 삶으로 돌아들 갔을테죠. 저도 그렇게 잠깐 빠져들었던 불꽃의 환상을 떨치고 터벅터벅 강바람이 몰아치는 마포대교를 건너 현실로 돌아와야 했는데요. 내년에 그 곳을 또 찾게 될까요~^^


[관련링크 : Hanwhafire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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