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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살아보기] 동문재래시장부터 탑동 광장, 제주항 서부두까지... 평범한 금요일 저녁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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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한 시간 빨리 출근하면 한 시간 빨리 퇴근해도 된다."

 

탄력근무제가 시작된 첫 금요일이었습니다. 전날부터 그러니 한 시간 빨리 출근할까 고민하다가 6시 30분에 눈이 뜨이기에 8시 출근을 결행했는데요. 사실 문제는 출근이 아닌 퇴근이었습니다. 출근은 셔틀을 이용할 수 있지만, 퇴근은 그게 안 되었거든요.-_-;;

 

 

동문재래시장에서 출발했지만, 결국은 제주 바다로 향했던 금요일 저녁...


그래서 또 무모하게 제주 버스에 몸을 실었지요.;;; 회사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탄 버스에 몸을 싣고 도착한 건 구제주의 동문재래시장. 관광지로써도 꽤 유명한 곳이고 골목골목 제주하면 떠오르는 해산물과 감귤 같은 과일, 오메기떡 같은 제주 기념품들이 가득하더군요. 저야 뭐 구경삼아 돌아볼 뿐인지라 찹쌀 도넛을 오물거리며 유유자적 걸었지만, 평일 저녁에 활력있는 시장 풍경이 나쁘지 않더군요.

 

 

 

허나 뭔가 사려고 간 게 아니다보니 슬쩍 빠져나와 이끌리듯 제주 외항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손 안에는 저를 멀리 바다로 이끌 다음지도.ㅎㅎ 현재 위치를 종종 찍어가며 바다로 향했는데요. 구제주인지라 어딘지 조금은 시간의 흔적이 남은 풍경들이 이어지고, 사이사이 이색적인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서 바다로 바다로.

 

 

그렇게 제주의 바다가 다시 제 눈 앞에 등장했습니다. 살짝 풍기는 바다 내음과 함께 근처에 있다는 탑동 광장쪽으로 향했는데요. 여기 왜 이런게 있지 싶은 월미도하면 떠오르는 조그마한 테마파크(찾아보니 이름은 제주월드21~)도 있더군요. 알록달록한 전구는 반짝이고 있었지만 제철이 지난 여행지의 낡은 놀이공원 같은 모습. 심지어 평일 저녁이어서인지 손님도 없이 한산한 그 분위기가 꽤나 을씨년스럽더라고요.

 

 


이름모를 테마파크를 지나 탑동 광장을 걷다보니 눈 앞에 제주 서부두가 보였는데요. 목적없이 걷는 발걸음이라서인지 그 끝까지 어렵잖게 걷게 되더군요. 막 땅거미가 지는 시간이었기에 시간도 제 발목을 잡지는 못했기에 끝까지 부둣가를 걸으면서 연신 사진을 찍어댔는데요.

 

 

한 시간 빨리 퇴근한 날의 여유를 바닷가에서 보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제주는 좋아요~ㅎㅎ ...라고 최면을 걸어봅니다. 소박하고 즐거웠던 그날의 기억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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