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못잖게 빠르게 그 한계에 다다르는 것처럼 보이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시장.
이쪽도 스마트폰들처럼 프리미엄의 하이엔드 시장이 먼저 채워지기 시작하면서 중급 제품들이 최근엔 많이 눈에 띄는데요. LG전자가 선보인 신작 역시 고사양이라고 하기엔 아슬아슬한 이 중급 시장을 타깃으로 한 듯 합니다.
지난 달 29.9만원에 출시한 8인치 G 패드 II 8.0에 이어 상대적으로 고사양인 G 패드 II 10.1을 선보인 LG전자.
전작인 G 패드 II 8.0이 8인치 XVGA(1280 x 800) 디스플레이, 1.2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1.5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지원), 전후면 각 200만/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a/b/g/n, 블루투스 4.0, 4,2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등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이었지만,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제품이었다면 이번 모델은 그보다는 나은 사양에 가성비 등을 내세우고 있는 모습인데요.
G 패드 II 10.1의 사양은 그보다는 높아서...
10.1인치 WUXGA(1920 x 1200) 디스플레이, 2.26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2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지원), 전후면 각 200만/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1, 7,4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등이더군요. 가격은 42.9만원이고요.
두 모델 모두 최고는 아니지만,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양이나 사용성이 슬슬 평준화되면서 이 정도만 돼도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어진 덕분에 다른 무엇보다 가성비, 편의성 같은 면이 경쟁의 포인트가 됐고, LG전자 역시 이런 부분에 공을 들이며 보급형 태블릿 PC 시장에서 중국산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건데요. 사실 가격 만으로는 여전히 제대로 경쟁하기 힘든 만큼 블루 라이트를 줄여 책을 읽을 때 부담을 줄인 리더모드부터 6개월간 유플릭스의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원드라이브를 2년간 200GB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콘텐츠와 그걸 이용할 편의성 높은 환경까지 패키지화해서 제공하는 느낌입니다.
듣자니 태블릿 PC 제조사 기준으로 올 2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는 얘기도 있던데...
안타깝게도 그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LG가 열심히 가성비 등을 챙기긴 했지만, 경쟁사들의 공세는 여전히 강력하고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시장은 이미 정체 상태니까요. 굳이 통계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태블릿 PC를 사겠다는 이들이 거의 없는지라...-_-;; 그들의 전략이 시장에 먹힐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물론 LG전자의 시장은 전세계겠지만, 좋은 성과를 낼지는 좀 더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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