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듀오(Neptune Duo)... 스마트폰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대신 웨어러블이 메인이 된다면...?!
흔히 웨어러블 디바이스라고 하면 스마트폰 등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넵튠 듀오(Neptune Duo)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보인 이들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입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새로운 접근의 제품을 선보였거든요.
스마트폰이 하던 일의 대부분은 수행하는 허브(Hub)라는 이름의 팔찌와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곤 허브의 내용을 연장해서 보여주는 포켓 스크린(Pocket Screen)으로 구성된 이 낯선 조합은 통화가 되는 스마트 워치와는 또 다른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반면 포켓 스크린은 똑똑함과는 거리가 먼 심플한 구성인데요.
5인치 HD(1280 x 720) 터치 스크린과 전후면 각 200만/800만 화소 카메라에 일부 센서와 스피커 등을 품고 있습니다. 크기로 보면 이 녀석이 메인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녀석은 허브로 보여주지 못하는 추가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큼직한 창의 역할에 충실하게 기획한 모양입니다. 그나마 2,800mAh 배터리를 내장해 1,000mAh 배터리를 달고 있는 허브의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충전을 돕는 보조 배터리팩의 역할도 하는 등 추가적인 효용을 고려한 부분도 있다는 건 마음에 드네요.
또 제품의 구성상 사용자는 넵튠 듀오의 허브만으로도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스마트폰 분실과는 달리 허브만 손목에 잘 차고 있다면 혹 포켓 스크린을 분실하더라도 개인 정보를 누출할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모든 데이터는 허브에 저장되어 있으니까요.^^;; 현재 예약판매 중인 상태로 798달러(88만원 정도)의 고가라는 게 걸리지만, 기존의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폰과 어떤 식으로 경쟁할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얼마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지도 궁금해지는 녀석이네요.
[관련링크 : Getneptune.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