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D형 디스플레이로 눈 앞에 가상현실을 뿌려주는 오큘러스의 등장 이후 가상 현실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엔 스마트폰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찾고 있는데요. 아직은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커다란 약점을 안고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을 위한 VR 기기가 하나 더등장했습니다.
최근 LG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인 G3를 위한 VR 기기 VR for G3를 선보였거든요.
오큘러스와 손잡고 기어 VR이라는 제품을 선보인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구글이 무료 공개한 종이로 만든 VR 기기 카드보드에 기반한 제품인데요. 구글과는 달리 종이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지만 일단 첫 인상은 고급스럽지는 않네요.^^;;
다음주부터 G3를 구입하는 신규 구매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거라는데 카드보드 기반이라서인지 무료 제공이라서인지 아무튼 스마트폰을 위한 VR 기기를 체험하는 것 이상의 경험을 얻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VR 전용앱을 다운로드해서 써본다고 해도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아직은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적은 것도 아쉽고요. 뭐 무료니깐.-_-;;
하지만 G3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고해상도 경쟁을 이어갈 G4 등의 출시를 고려하면 VR for G3의 존재를 단 한번의 선물 정도로 넘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LG전자가 G 시리즈를 통해 고해상도를 추구할수록 VR 세상은 더 촘촘해질테고 시간이 감에 따라 VR 콘텐츠의 등장은 늘어날 여지가 있으니까요. 그간 VR이 걸어온 길을 보면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지만, G4 등 후속기기의 등장과 함께 더 개선된 면모를 보여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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