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함을 내세우는 스마트폰에 튼튼함까지 더한다면...
많은 제조사들이 그런 완벽에 가까운 스마트폰을 꿈꾸지만 그 끝에 닿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양을 만족하면 디자인이 디자인을 만족하면 사양이 혹은 가격이. 아무튼 여러 가지 변수들이 완벽한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주관적인 영역으로 확장시켜 버리니까요.
그럼에도 감히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매일 등장하는 스마트폰들.
이번에는 미국산 스마트폰인 세이거스(Saygus) V²란 모델입니다. 이 녀석은 케블라 섬유를 적용한 탄탄한 외관에 방수 등을 자랑하는 러기드폰에 속하지만 사양이 제법 훌륭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러기드라고 하면 사양보다는 튼튼함에만 포커스를 두는데 반해 사양도 신경을 쓴 건데요.
5인치 풀HD(1920 x 1080, 445PPI) 디스플레이, 퀄컴의 2.5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3GB 램, 64GB 저장 공간(듀얼 마이크로SDXC 지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가 적용된 전후면 각 1,300만/2,100만 화소 카메라,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0 LE, 지문 센서, 노이즈캔슬링, IPX7급 방수, 3,100mAh 배터리(무선 충전), 안드로이드 4.4.4 킷캣 등 얼핏봐도 비교적 충실한 사양이죠.
LTE, GSM, CDMA 등 다양한 통신 환경에 대응할 뿐 아니라 특화된 몇 가지 차별화 포인트도 가지고 있는데요.
TV 등으로 폰의 화면을 내보낼 수 있는 무선 HD 송출 기능인 WiHD를 비롯해 기본적으로 루팅을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멀티 부팅을 지원해 사용자가 단말의 소프트웨어 깊이까지 들어가 마음껏 설정할 수 있도록해 긱(Geek)들에게 하드웨어 외에 재미까지 더하는 식이더군요.
599달러(66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등장한 요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일단 뿌리내리기에 성공할지는 미지수지만, 하드웨어 다음의 소프트웨어. 그것도 소수의 긱한 사용자들을 주목한 이런 시도가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관련링크 : Sayg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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