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이라는 핵폭탄이 이동통신 시장 전체에 강력한 후폭풍을 일으키면서 단말 시장이 얼어붙고 있죠.
생각보다 줄어든 보조금에 역시 생각보다 낮아지지 않는 출고가로 이래저래 고민만 많아지고 있는 건데요.
SK텔레콤이 이런 고민에 빠진 SKT 고객들에게 당근을 꺼내들었습니다.
T가족 포인트를 도입하고 요금약정할인에 대한 위약금 제도를 폐지하고 2G, 3G 피처폰 사용자에 대한 최소 지원금 보조 등의 달라진 고객 서비스를 발표하고 적용하기로 한 건데요. SKT를 쓰고 계시다면 간단하게라도 어떤 서비스인지 알고 가는게 좋은 만큼 하나씩 소개해 볼게요.
T가족 포인트는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월 포인트를 제공하는 게 핵심인데요.
이렇게 모은 포인트로는 기기 변경이나 단말기 A/S 비용 등 SKT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원되는 포인트는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족의 숫자에 따라 1인당 1,500~5,000 포인트까지 달라서 최소 3,000 포인트에서 최대 25,000 포인트까지 매달 적립된다고 하고요.
그런가하면 요금약정할인에 대한 반환금, 소위 약정 위약금이라고 말하는 게 사라진 것도 이번 서비스 개편의 큰 포인트인데요. 이미 10월에 SKT 가입을 위한 가입비를 전면 폐지하더니 이젠 약정 할인에 대한 위약금도 사라졌네요.
다만 이 위약금 폐지는 10월 1일 이후 가입한 고객부터 적용되고 단말 지원에 대한 반환금은 아직 존재하니 만큼 위약금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관심을 가지셔야 할 것 같네요. 이왕이면 모든 반환금이 폐지되면 좋겠지만, 통신사와 고객의 밀당이라는 요소도 끼어있는지라 모든 게 사라지려면 아직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겠네요.-_-
그리고 점점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일반 피처폰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피처폰 구입 시에도 최소 지원금을 보장하고 무선 네이트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요금도 0.5KB당 0.25원으로 인하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네요. SK텔레콤은 최근까지 마스터 2G/3G, 마스터 듀얼 등 피처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니 여전히 피처폰을 쓰고 계시다면 기기 변경부터 데이터 활용에까지 달라진 정보를 체크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관련링크 : SKT-L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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