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마트폰을 켜면 만나게 되는 수많은 기본 앱들.
어떤 앱들은 고객의 필요가 아니라 이통사나 제조사의 필요에 의해 설치된 탓에 단말을 켠 직후 깨끗하게 지워지기도 하지만 또 다른 앱들은 꿋꿋이 살아남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곤 하는데요.
LG G3 Cat.6의 기본 브라우저인 '인터넷'앱은 끝까지 살아남는 후자쪽에 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저를 포함한 꽤 많은 분들이 다른 앱을 찾아다니며 요 알찬 앱을 그냥 넘기고 있는 듯 해서 다시 한번 거들떠보자는 의미에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보기보다는 이 녀석 LG가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보통 웹서핑을 하다가 화면을 캡처해야 겠다 싶으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전 화면을 캡처할 때는 보통 Q메모+를 주로 쓰는데요.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는 홈 터치 버튼에 Q메모+를 추가해 손쉽게 캡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하지만 요건 한 화면에 필요한 정보가 다 들어있을때나 의미가 있지 길게~~~ 이어지는 웹사이트의 정보를 캡처하기엔 여간 잔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닌데요. 이런 경우라면 Q메모+보다는 인터넷 속의 캡처 올 기능을 이용하시는 게 훨씬 편리합니다.
캡처 올 버튼을 누르면 해당 웹사이트 전체를 캡처할 뿐 아니라 필요없는 부분은 바로 잘라낼 수 있도록 갤러리의 편집 모드로 넘겨줘 재가공까지 간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러니 업무적인 목적 뿐 아니라 웹서핑을 하다가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어 이미지로 저장하고 싶으시다면 꼭꼭 숨은(?) 캡처 올을 활용해 보세요.
스마트폰이 개인화된 기기이니 만큼 자주 필요한 건 아니지만, 종종 웹서핑을 하면서 최대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싶으실 때가 있을 겁니다. 이유야 천차만별일테니 콕 찝기 애매하군요. 쿨럭~
그렇다고 뭔가 나쁜 일을 하라는 건 아닙니다만...
가능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웹서핑을 하고 싶다면 스파이 모드를 이용해 보세요. 인터넷앱에서 새 창을 여는 방식으로 열 수 있는 스파이 모드는 마법처럼 완벽하게 인터넷 세상에서 내 흔적을 지워주는 것까지는 못하더라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닐 흔적을 최대한 남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굳이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웹서핑이 필요하다면 그러니 시크릿 모드로 뒷정리 잘 해보세요.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가능한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거지 절대 남기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모쪼록 책임있는 웹서핑을...ㅎㅎ
이런 기능 외에도 인터넷앱은 몇 가지 깨알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모바일 전용 페이지 대신 PC에서 보던 형태 그대로 보여주는 PC버전으로 보기를 비롯해 자그마한 미니 윈도우 형태로 브라우저를 보면서 다른 앱과의 멀티태스킹을 가능케 하는 팝업 모드,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동시에 플리킹하는 것으로 긴 페이지의 맨 위나 맨 아래로 빠르게 이동하는 기능 등 재미난 기능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자주 사용할 기능이라거나 모두에게 필요한 기능은 아닐지 몰라도 가끔 활용하기 좋은 그런 기능들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능 외에도 다른 유명 브라우저가 가지고 있는 장점, 예컨대 구글 크롬의 데이터 압축 기능 같은 걸로 데이터 사용량도 줄여줬으면 하지만 그런 부분을 무턱대고 흡수하기 보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활용도 높은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로 경쟁력을 계속 높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혹시 기본 브라우저라는 이유로 잘 안쓰신 분이 계시다면 요런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G3 Cat.6의 '인터넷', 이참에 다시 한번 살펴보시죠. 기본 브라우저치곤 꽤 마음에 드는 물건이다 싶으실지도 모르니까요.^^
[관련링크 : LGMobile.co.kr]
- 이 포스트는 LG전자에서 리뷰를 목적으로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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