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직한 패블릿폰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선 영~ 인기를 끌지 못하지만 전세계적으로는 PC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팔리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바로 태블릿 PC죠. 특히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에 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업계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인데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모델로 하이엔드와 보급형 시장을 모두 장악하려는 삼성전자가 지난 6월 12일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프리미어 2014(Samsung Galaxy Premiere 2014) 행사를 통해 갤럭시탭 S 8.4(Galaxy Tab S 8.4)와 갤럭시탭 S 10.5(Galaxy Tab S 10.5)를 발표하면 라인업을 확대했더군요.
익숙한 갤럭시 태블릿의 형태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6.6mm의 슬림한 바디에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했던데 뒷면 커버는 갤럭시 S5에서 파생된 구멍이 빵빵 뚫린(덕분에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일명 모공 디자인이더군요. 화면 크기에 따라 태블릿 PC의 사용성을 고려해 갤럭시탭 S 8.4는 세로 모드에 갤럭시탭 S 10.5는 가로 모드에 최적화한 UI와 멀티태스킹 등을 강화한 UX까지 얹어 제법 고급스럽게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태블릿 PC를 위한 특화 콘텐츠도 열심히 준비한 것 같고요.
어쩌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실 각 모델의 사양을 살펴보면 이런데요.
갤럭시탭 S 8.4는 그 이름처럼 8.4인치 WQXGA(2560 x 1600)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에 삼성제 1.9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5 옥타 혹은 퀄컴의 2.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0, 3GB 램, 16 혹은 32GB 저장 공간(microSD슬롯 지원), 전후면 각 210만/8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a/b/g/n/ac MIMO, 블루투스 4.0, IR LED, 지문 센서, 4,9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 킷캣 등이며 갤럭시탭 S 10.5도 10.5인치 WQXGA(2560 x 1600)로 커진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7,900mAh 배터리 등을 제외하면 갤럭시탭 S 8.4와 판박이 같이 동일한 사양을 갖고 있더군요.
현 시점에서 택할 수 있는 최상급의 스펙인데다 가격은 와이파이 버전, 16GB 모델 기준으로 갤럭시탭 S 8.4는 399달러(41만원 정도), 갤럭시탭 S10.5는 499달러(51만원 정도)으로 나름 경졍력 있는 편이고요. 덕분에 태블릿 PC를 선호하는 국내 구매 대기자들의 마음에도 제법 든 것 같긴 한데...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모델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국내 가격이 예상보다 높다거나 경쟁하게 될 아이패드의 완성도 등이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테니까요. 허나 아무리 성공적인 모델이 된다고 해도 전세계의 태블릿 PC 판매 분위기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국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더욱이 요즘은 해외에서도 패블릿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태블릿 PC의 흥행이 계속 청신호 있것 같지만은 않은지라 이후 흥행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관련링크 : 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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