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가 제공하고 있는 4세대 통신 LTE의 진화가 눈부십니다.
LTE에서 LTE-A과 광대역 LTE로 진화해가더니 그 둘을 하나로 엮은 서비스까지 준비하면서 모바일 데이터가 흘러다닐 강폭을 넓히고 사이에 수로를 놓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는 건데요.
그도 그럴게 새로운 서비스로의 전이 속도가 유독 빠른 국민적 특성이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흥행과 통신 환경 개선에 그대로 전이된 덕분에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그들이 사용하는 데이터의 총량이 폭증하면서 더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위한 투자가 절실한 탓이죠.
우리 국민 절반이 쓰는, 그러니까 점유율 50%를 지켜가고 있는 SK텔레콤 입장에선 이런 흐름에 빠르게 대응해 사용자의 만족을 높이는 게 더 절실할텐데요. 그런 와중에 나오고 있는 이야기가 800MHz 주파수 대역과 1.8GHz 주파수 대역을 엮어 광대역 LTE-A 전국망을 넘어 3band LTE-A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 광대역 LTE-A를 올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후엔 3band LTE-A로까지 가파르게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3band LTE-A는 광대역 LTE-A에 CA로 주파수 대역을 하나 더 엮는 걸 말하는데요. 앞서 말씀 드린 두가지 대역 외에 2.1GHz에서도 10MHz를 떼어다가 총 40MHz의 광활한 대역을 이용해 최고 속도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이런 최고 속도가 빠른 건 물론 좋지만 실제 사용자가 느낄 평균적인 속도가 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이 최고 속도에는 못미치더라도 안정적이기만 하면 좋겠는데 얼마나 안정적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죠. 또 광대역 LTE-A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내장된 칩셋이 이에 대응해야 해서 광대역 LTE-A용 단말을 이용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 것도 아쉽습니다.
저야 개인적으로 새로운 단말이 나오면 또 어떤 기술이 접목되고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지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는데 재미를 느끼는 특이한 케이스라서 괜찮지만(?) 사실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그런 변화에 스마트폰 교체 부담을 느끼고 싶지는 않을거라서 신기술의 적용 자체는 좋지만 그 운신이 너무 빠르면 따라가기 벅찰 수 있다는 것도 SK텔레콤이 충분히 고민해 줬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자. 그런 상황에서 광대역 LTE-A를 지원할 첫번째 단말로 유력한 게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프라임이었는데요.
기사를 보니 갤럭시 S5 광대역 LTE-A라는 긴 이름으로 출시될 모양이더군요. 갤럭시 S5 프라임이란 대신 갤럭시 S5 광대역 LTE-A로 출시될 이번 모델은 삼성전자 최초로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갤럭시 S5의 지문 센서, 생활 방수 등의 주요 스펙에 메탈 케이스 등을 더해 기존의 갤럭시 S5와는 또 다른 지향점을 가질 매력적인 모델이 될거라고해서 기대를 높이고 있는 모델이죠. 물론 앞서 설명한 광대역 LTE-A를 위한 구성을 갖춰 최대 225Mbps의 속도를 지원할테고요.
이렇게 아직은 베일에 쌓인 갤럭시 S5 광대역 LTE-A이긴 합니다만...
광대역 LTE-A를 위한 첫 단말이 될테고 거기에 LG전자 역시 G3의 파생 모델을 광대역 LTE-A에 맞춰서 출시할 거라는 소문도 있는 상태라서 과거 LTE-A를 꼬리표로 달았던 스마트폰들처럼 광대역 LTE-A 지원 단말이 제법 많이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여러분의 선택이 어떤 단말로 향할지는 모르겠지만 멀지 않은 시점에 매력적인 스마트폰과 더 빨라진 광대역 LTE-A를 만날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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