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최근 도시의 공기를 정화한다는 건축물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지구는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이어지면서 대도시에는 필연적으로 공기 오염을 비롯해 여러 가지 병폐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런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의 하나로 건축물 자체를 변신시키고 있는거죠.
이번에 소개할 건축물은 2015년에 열릴 밀라노 엑스포의 전시관 중 하나인데 특수한 공기 정화 시멘트를 이용해 건축물 스스로가 주변의 공기 오염을 잡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Nemesi & Partners가 디자인한 이 파빌리온은 외벽 장식에 공기 중의 특정 오염 물질을 붙잡도록 되어 있는 Italcemeti의 특별한 시멘트를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원리까지는 모르겠지만 공기 정화 시멘트의 80%는 재활용 소재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하니 요런 기술이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쓸 수 있는 일반적인 기술로 자리 잡는다면 도심을 채운 잿빛 건물들이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마법을 연출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아직은 이런 류의 건물들이 극히 시범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지만 언젠가는 대세가 될 날이 오겠죠?
스스로 숨을 쉬면서 주변을 정화시키는 건물과 그 주변에서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은 우리의 모습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이 건물은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계속 자리를 지킬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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