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해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소니의 RX100이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벌써 세번째 모델인 소니 사이버샷 RX100 III(DSC-RX100M3)를 발표한 건데요.
RX100 III는 2,020만 화소의 1인치 Exmor R CMOS 센서와 F1.8-2.8의 비교적 밝은 렌즈인 칼자이스의 바리오 조나 T* 렌즈에 소니의 하이엔드 모델에 먼저 채택된 새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X(BIONZ X)의 조합으로 똑딱이 카메라라고 평가절하할 수 없는 수준의 사진을 보여주는 RX100 라인의 새 모델로 특유의 노이즈 억제력으로 저조도에서도 비교적 좋은 품질의 결과물을 끌어내는 녀석인데요.
대부분의 특징은 기존의 RX100 II와 비슷합니다만 새 모델답게 개선점도 많이 가지고 있더군요.
동영상 촬영만 해도 기존에 제공하던 AVCHD 외에 XAVC S를 추가로 지원해 더 고화질의 결과물을 보장하고 있고 5축 보정을 통한 인텔리전트 액티브 모드를 통한 손떨림 보정에 ND 필터까지 추가하며 결과물 개선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엿보이는데요.
3인치 LCD 스크린은 이번에도 터치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180도까지 회전하며 기존 모델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셀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팝업 플래시 외에 팝업 EVF까지 지원하도록 개선됐는데요. 핫슈가 사라지긴 했지만 컴팩트 카메라에 스트로보 등을 사용할 사람이 적다는 걸 생각하면 이 새로운 팝업 EVF를 기대하는 이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와이파이나 NFC 같은 것들도 물론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접사 부분이 개선됐다고 하는데 광학부가 얼마나 달라졌을지는 모르겠지만 고질적이었던 접사 문제가 개선됐다면 한층 더 완성된 모습의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가 되어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RX100 II를 쓰고 있는 전 그 접사 개선 소식 하나 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 경험을 하고 있고요. 참고로 가격은 88,000엔(89만원 정도) 전후가 될 거라고 하는데 부디 국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였으면 좋겠네요.^^
[관련링크 : 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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