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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온라인 간단 리뷰... 흔한 MMORPG의 진부한 게임성에 화려한 그래픽을 덧입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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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온라인 간단 리뷰... 흔한 MMORPG의 진부한 게임성에 화려한 그래픽을 덧입히다...

라디오키즈 2014.04.21 06:00

10년이라고 했던 것 같네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MMORPG인 이카루스(ICARUS)를 개발하는데 쏟아부은 시간이...

개발 기간이 길었다고 하면 그만큼 완성도가 높았다고 얘길 해주고 싶지만 사실 그보다는 미래가 불투명한 대형 게임 개발 프로젝트가 회사 내에서 여러번 엎어졌다가 다시 일어서서 지금에 온 게 아닐까하고 생각하는 게 더 자연스럽겠죠. 실제로 많은 게임 제작사들이 비슷한 일을 경험하니까요.


크라이 엔진으로 버무린 그래픽엔 눈이 가는데... 게임 자체는...



아무튼 청소년이용불가 딱지와 함께 지난 4월 16일 오픈 베타를 시작한 이카루스는 크라이 엔진을 사용한 화려한 그래픽이 제일 먼저 시선을 사로 잡는데요. 적잖은 텍스처와 비교적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설정 옵션으로 그래픽 카드를 비롯한 시스템이 따라올 수 만 있다면 꽤 높은 수준의 그래픽에 오랜만에 마음 설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모바일 게임 전성 시대에서 이런 정통 MMORPG, 그것도 초대형 MMORPG의 출현은 이전보다 훨씬 뜸해졌고 그나마도 중국산 저가 MMORPG를 싼맛에 수입해 유통만 하는 행태를 보여와 실망스러웠던 느낌이 적잖은데 위메이드가 베팅을 한 거겠죠. 뜸한 대작 MMORPG 속에서 게임 기근에 시달리는 MMORPG 유저들을 포섭할 수 있겠다는 복안을 깔고요. 뭐 저도 그런 MMORPG 유저 중 하나였던지라 일단 설치해봤습니다.







설치는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데 게임에 접속하는 건 쉽지 않더군요.
우선 제 낡은 그래픽 카드가 발목을 잡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미지가 깨지거나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왠일인지 명확한 이유 없이 데스크탑이 리부팅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_-;; 초기 로딩이나 맵 전환 시에서도 번번히 그 느림 때문에 답답한 상황인데요. 일단 그래픽 카드를 교체하고 나니 비교적 장시간 게임을 해도 원치 않게 리부팅된다거나 화면이 깨지는 일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그 로딩이 문제네요. 몇 년 된 시스템이긴 하지만 제 PC가 그렇게까지 저사양은 아닌데...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이카루스 세상은 튜토리얼 과정을 게임 스토리와 잘 버무려 좀 더 흥미롭게 표현하고 있더군요. 이미 블레이드 앤 소울 등에서도 보여줬던 방식이고 기원이야 더 거슬러 올라가겠지만 키보드를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 보세요 등의 판에 박힌 방식보다는 요런 게 재미있죠. 공주가 납치되고 함께 포로로 잡혔던 주인공과 다른 병사들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초기는 크라이 엔진의 힘을 화려한 비주얼로 제법 잘 풀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어지는 게임도 무난하게 스토리를 밟아가는 느낌이었고요.

하지만 익숙한 MMORPG의 틀 안에서 즐거움을 찾도록 만들었다는 제작진의 이야기가 게임에서 그대로 발견된 건 적잖이 아쉬웠습니다. 예컨대 근처의 멧돼지를 몇 마리 잡아와라, 여우를 잡아와라, 물을 떠와라 같은 반복 퀘스트가 뻔할 정도로 이어지거든요. 그나마 그 사이사이에 무언가 새로운 형식이나 스타일의 퀘스트가 많았다면 좀 덜했을텐데... 아직 초기여서 그런지 반복되는 심부름 퀘스트는 게임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키고 있었습니다.







전투 방식의 경우도 타겟팅도 논타켓팅도 아닌 애매한 방식이 중첩되어 있어 최근의 논타겟팅 트렌드와는 차이를 보였는데요. 그나마 전투 방식은 조금 더 심플하다 정도로 차이를 찾아야 할 정도로 역시 뻔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니 무언가 새로워서 계속 어떤 게임인지 알아가고 싶다는 모험심이나 호기심을 심어주는 데는 절반만 성공한 셈이죠. 화려한 그래픽이 어떻게 더 발전해갈지, 예컨대 내 캐릭터가 뿜어낼 마법의 이펙트는 얼마나 더 멋질까? 하늘은 언제쯤 날게 되고 공중 전투는 재미있을까와 같은 부분은 기대 포인트지만 계속 이런 반복 퀘스트와 식상한 이야기가 반복된다면 이내 흥미를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공존한다는 얘기인데요.








뭐 아직 렙이 고작 6밖에 안되는 지라 좀 더 해봐야 제대로 된 평가도 가능할 듯 한데요.(-_- 생각보다 잘 안 크네요.) 주말 내내 혼잡 상태인 서버 상태를 보면 대작 MMORPG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와 관심이 생각보다 크고 절실했음이 엿보이는데요. 그런 관심을 정식 서비스 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일단은 좀 더 해봐야겠네요.^^


[관련링크 : icarus.wem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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