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저희 집 TV는 제법 구형입니다.
한 5년 쯤 된 녀석인지라 요즘 TV라면 쓰던 안 쓰던 기본 기능으로 제공되는 무선 기능 등은 거의 제공하지 못하고 있죠. 그렇다 보니 LG 사운드바와도 무선이 아닌 유선 광디지털로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요. 그나마 LG 대 LG 조합이라서 전원은 동기화되서 켜지고 꺼지는 건 자연스럽게 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완전한 무선 사운드바의 편의성을 즐기기엔 무언가 아쉬운 게 적잖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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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 [사운드바 리뷰] TV가 못내던 소리도 들려주는 LG 사운드바의 풍성한 매력... TV 시청이 늘었네..
=_=/ 그래서 과감히 TV와 사운드바를 단절 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대신 무선하면 떠오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과 사운드바를 연결해 보기로 한건데요. 그 둘 사이엔 무선 연결의 아이콘(?) 블루투스가 가교 역활을 해줍니다. 사운드바를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LG TV, 옵티컬 등의 연결 모드 외에 BT 모드도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연결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한번이라도 해보셨다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사운드바와 연결할 스마트 기기에서 주변의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하는 것으로 연결이 시작되는데요. LG SOUND BAR라고 표기된 녀석을 선택하시면 대부분 바로 연결되실 겁니다. 연결 후에는 페어링이 된 상태라는 의미로 PAIRED라고 표시되고요. 그리고 보면 알면 알수록 블투는 편리한 연결 방식인데요.
그렇게 LG의 그램 노트북과 G 프로 2와 각각 연결해서 소리를 들어봤는데요.
다행이 기대 만큼의 소리는 들려주더군요~ 아니 애초에 상대적으로 빈약한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사운드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하는 게 맞겠죠. 참고로 청음이라는 것도 사용자의 취향을 많이 타기도 하거니와 음장 효과가 스포츠, 뉴스, 뮤직 등 여러 가지 제공되고 있으니 자신에게 잘 맞는 음장을 찾아가며 이용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전문가들이 손댄 거라서 기본 음장의 소리도 나쁘지 않지만...
이런 유연함 덕분에 LG의 사운드바를 꼭 TV와 연결해서 쓰시지 않더라도 집안에 흘러 다니는 소리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어딘지 홈쇼핑 광고 문구 같지만(-_-) 사운드바의 활용 방법을 꼭 TV 하나로 제한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이왕이면 사운드바 구입에 적잖은 돈을 들였으니 가능한 다양하게 활용하면 더 좋잖아요.
집안을 살펴보시면 TV 말고도 친하게 지낼 친구들은 많으니 모쪼록 잘~ 활용해 보세요.~^^
- 이 포스트는 LG전자에서 리뷰를 목적으로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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