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폰 레볼루션(Geeksphone Revolution), 파이어폭스 OS와 안드로이드 듀얼 부팅을 품다...

스마트폰 세상은 안드로이드와 iOS가 이끌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 OS가 부지런히 추격 중인데요.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을 노리는 OS가 비단 윈도우폰 OS 만은 아닙니다. 아직 제대로 된 데뷔를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타이젠도 모질라가 이끄는 파이어폭스 OS도 호시탐탐 메이저가 되기 위해 분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사진 속 스마트폰은 그런 파이어폭스 OS를 써볼 수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재밌는 건 파이어폭스 OS와 함께 우리에게 익숙한 안드로이드도 듀얼 부팅을 통해 함께 써볼 수 있다는 거죠.^^

스마트폰에서 듀얼 부팅하는 시대? 파이어폭스 OS & 안드로이드...

긱스폰(Geeksphone)이 선보인 레볼루션(Revolution)이라는 이 스마트폰은 디자인은 살짝 투박해도 실험 정신으로 똘똘 뭉친 재미난 녀석인데요. 돌아보면 주변에 스마트 디바이스용 OS를 듀얼 부팅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게 기억나실 겁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아니 쉽더라도 굳이 도전하지 않았던 조합을 엮으며 남다른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녀석인 셈인데요.

사양도 국내에선 아직 낯선 인텔의 1.6GHz 듀얼 코어 아톰 프로세서 Z2560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 전후면 각 130만/800만 화소 카메라, 1GB 램, 4GB 저장 공간, 블루투스 3.0, 2,000mAh 배터리 등 조금 남다른데요. 그다지 뛰어난 스펙이 아닌지라 퍼포먼스가 뛰어날지는 미지수고 사양에서 알 수 있듯 비교적 저렴한 222유로(33만원 정도)로 판매를 시작한다지만 레볼루션이 이름처럼 혁명적인 성공을 거둘 거라는 기대를 하긴 어려운데요.

대신 안드로이드와 파이어폭스 OS의 듀얼 부팅 지원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녀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은 듀얼 부팅을 오버 스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엔 데스크탑 PC나 노트북, 태블릿 PC에서도 듀얼 부팅이 익숙해지고 있는 것처럼 앱과 사용성을 고려해 모바일에서도 듀얼 부팅이 익숙해질 날이 올지도 모르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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