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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니아 W4 리뷰] 휴대성이 돋보이는 전천후 윈도우 태블릿 PC, 에이서 아이코니아 W4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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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4. 1.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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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라고 하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계열 태블릿 PC를 말하는 이들에게 윈도우 태블릿 PC는 여전히 낯선 아이템일 겁니다. 에둘러 말했지만 제게도 처음엔 낯섦으로 다가왔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몇 가지 윈도우 태블릿 PC를 접하면서 과거와는 조금 다르게 제품을 바라보게 됐는데요.




최근 접한 건 바로 대만의 에이서(Acer)가 출시한 아이코니아(Iconia) W4입니다.

IT동아 오피니언 리더 카페를 통해 체험단으로 써본 건데요. 이 녀석은 한창 주목 받고 있는 인텔의 신상 모바일 프로세서 베이트레일 기반으로 8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8인치인 게 뭐 그리 특별하냐 하실 수도 있지만 국내에 정식 출시된 윈도우 태블릿 PC 중에선 첫 8인치 모델일 정도로 윈도우 태블릿 PC에서 8인치는 절정의 휴대성을 앞세워 막 주목 받고 있는 화면 크기 중 하나거든요. 기존의 윈도우 태블릿 PC들이 생산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큰 화면으로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콘텐츠 소비에도 최적화된 크기를 시도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살펴보는 아이코니아 W4 사양...




본격적인 얘기에 앞서 우선 대략의 사양부터 짚어볼게요.
아이코니아 W4는 1.33GHz 쿼드 코어 아톰 프로세서인 Z3740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 녀석은 인텔의 베이트레일 기반의 프로세서로 제법 빠릅니다. 제가 이전 세대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녀석들을 써봐서 아는데 같은 윈도우 태블릿 PC라도 꽤 쾌적해졌구나라는 느낌을 몸소 느끼게 해주는 정도였죠. 아마 직접 써보신다면 그 차이를 느끼실지도...






한편 8인치 터치 스크린은 IPS라서 기본적으로 시야각이 뛰어난 편이고 해상도는 1280 x 800으로 아주 고해상도라고 하긴 어렵지만 8인치인 걸 감안하면 188PPI라는 무난한 촘촘함을 보여줍니다. 더 고해상도라면 좋았겠지만 퍼포먼스 등도 고려해야 할테니 이 정도면 나름 합리적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터치 스크린을 통한 동시 입력은 최대 5개까지 받으니 참고하시고요.




내장 메모리는 2GB, 저장 공간은 64GB SSD인데요.
램도 저장 공간도 동급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 저장 공간 자체가 넉넉하진 않지만 SSD인 덕분에 쾌적함은 어느 정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시다면 가깝게는 마이크로 SD부터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 외에도 전후면 각 200만/500만 화소 카메라를 달고 있고 802.11a/g/n까지 지원하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등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자이로 센서 등 태블릿 PC답게 다양한 센서도 물론 달고 있고요. 배터리 용량은 4,960mAh로 제조사가 말하는 사용 시간은 최대 8~10시간인데요. 실사용은 물론 이보다는 짧지만 한번 충전에 며칠 사용할 정도로(업무적으로 줄곧 켜놓은 건 아니니까요~) 배터리 성능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거기에 마이크로USB를 통한 편리한 충전이 가능해서 스마트폰 충전기로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고요.




운영체제는 최신 버전의 윈도우 8.1을 탑재하고 있고 MS 오피스 2013도 기본 제공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추가 구매로 인한 지출도 잡아주죠. 콘텐츠 소비 뿐 아니라 콘텐츠를 생산하는데도 그만큼 효율적인 구성이랄까요?

어딘지 귀엽고 둥글둥글한 디자인, 하지만...





디자인은 대부분의 태블릿 PC가 그렇듯(?) 심플한 편입니다.
외부로 노출된 버튼이 많지 않고 검은색 베젤을 메탈릭한 느낌의 케이스로 한번 싸고 있는... 느낌만 메탈릭하지 실제로는 메탈이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요. 케이스는 플라스틱 소재인지라 긁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래 깨끗하게 쓰고자 한다면 별도의 케이스도 필요할 거란 얘기죠.

디자인은 워낙 호불호가 나뉘는 부분이라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어렵지만 제 느낌 만을 적자면 동글동글한 라인이 안그래도 작은 8인치 태블릿 PC를 더 귀엽게 만들어주는 맛은 있지만 메뉴키보다 튀어나온 디스플레이부의 디자인은 썩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세련미가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대신 다양한 단자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 녀석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나 마이크로 USB 포트 외에도 마이크로 HDMI 포트도 제공합니다. 요만한 태블릿 PC에선 흔치 않은 이 마이크로 HDMI를 이용해 TV 등의 대형 디스플레이에 꽂아 더 많은 작업을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건데요. 안타깝게도 마이크로 HDMI 케이블이 동봉 되어 있지 않아(-_- 집에도 없고) 제대로 써볼 수는 없었지만 가족들과 함께 대화면으로 사진을 보거나 동영상을 보는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나쁘지 않습죠. 



그것도 마이크로 HDMI로 연결하면 1920 x 1080의 풀HD로 즐길 수 있으니 게임을 즐길 때도 좋겠고요. 또 무선 연결도 지원하는데요. 마이크로 HDMI로 연결했을 때와 달리 지원 해상도가 아이코니아 W4와 동일한 1280 x 800이긴 하지만 미라캐스트를 이용해 지원하는 TV라면 척하니 무선으로 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라면 시너지가 날 아이템, 그리고 총평은...


이렇게 제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살펴본 것 같은데요.
아이코니아 W4이 가진 미덕은 단연 그 작은 크기,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크기가 양날의 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볍고 크기도 작으니 휴대성이 월등한 건 사실입니다만 업무용으로 활용하기에는 그 작은 디스플레이와 부족하게 다가오는 입력 도구 등 부족함 점들이 많이 보이거든요. 회사가 아닌 집이나 지하철 같은 실외에서 활용하기에는 딱이지만 회사에선...;;


그래서 전 이 녀석을 혹 업무용으로 쓰고자 하신다면 꼭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챙기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 이 녀석의 장점인 마이크로 HDMI 케이블도 구입하신다면 생각보다 활용도가 더 높아지겠죠. 당장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는 대체할 만큼의 퍼포먼스는 아니더라도 휴대성과 생산성의 고리를 잘 연결하는데는 이런 추가 아이템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정도면 잘 빠진 녀석이지만 내 몸에 딱 맞는 제품이 되기 위해서 추가로 필요한 것들이 있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마이크로 HDMI 케이블 등은 함께 챙겨 줬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럼에도 휴대성 높은 윈도우 태블릿 PC를 찾고 계셨다면 이 녀석은 제법 괜찮은 선택지라는 건 달라지지 않겠지만요~


[관련링크 : acer.com]


- IT 동아 및 판매사로부터 제품을 대여해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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