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형 캠코더의 미덕이라고 하면 생동감있는 영상을 고화질로 촬영해주는 것이라고들 생각하실텐데요.
덕분에 여러 제조사들은 자사의 캠코더가 좀 더 고화질의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 포커싱을 해 제품을 디자인하고 판매해 왔습니다.
하지만 가격 부담 등의 문제로 4K로 당장 화질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최근엔 음향에 집중하는 제품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화면 자체는 대중적인 풀HD를 지향하면서 기존의 소형 캠코더들이 간과했던 음질을 극대화하는 장치들을 추가한 캠코더를 선보이고 있는거죠.
이전에 리뷰로 소개해 드렸던 소니의 뮤직캠이 대표적인 모델이었는데요.
2013/12/03 - 눈 앞에서 만난 스탠딩 에그의 소박한 스튜디오 공연... 소니 뮤직캠 HDR-MV1으로 담았습니다...
2013/12/06 - [뮤직캠 리뷰] 리니어PCM과 광각 촬영은 기본, 팟캐스트용으로도 괜찮아 보이는... 소니 HDR-MV1
이 녀석 외에도 소속 음질에 집중하는 녀석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소리에 집중하다보니 그만큼 차별화된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다는 게 그들의 공통점인데요. 최근 줌(ZOOM)이 선보인 Q4라는 소형 캠코더 역시 소리에 집중한 녀석이더군요. 뮤지션을 위한 카메라라는 콘셉트로 소니의 뮤직캠과 지향점이 꽤 비슷하고요.
외관상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접혔다 펼쳐지는 팝업 형태의 X/Y 마이크인데요.
이 마이크를 통해 일반적인 캠코더보다 고스펙인 24비트/96kHz급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편집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고요.
2인치 착탈식 LCD 디스플레이를 달고 있는 것도 Q4 만의 차별화 포인트인데요.
소니 뮤직캠의 디스플레이가 본체 측면에 있어 다소 불편했던 걸 감안하면 착탈식이라는 아이디어 괜찮네요.
그 외엔 1/3인치 300만 화소 CMOS 센서, F.28 22mm 광각 렌즈 등 무난한 수준이더군요. 아무튼 국내에 정식 출시될 것 같지는 않지만 삼각대 하나만 더하면 고화질에 고음질로 동영상을 담을 수 있을테니 이 녀석에게 끌리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소니 뮤직캠에 먼저 관심을 갖는게 맞겠지만요.^^;;
[관련링크 : Zoom-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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