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착 달라붙어 찰나의 행복한 추억을 영원으로 만들어줄 웨어러블 카메라... 미미니(meMINI)...

웨어러블 디바이스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시계나 팔찌 형태의 스마트 디바이스일 겁니다.

예컨대 갤럭시 기어나 라이프밴드 같은 녀석들이요. 하지만 웨어러블의 방향성은 꼭 그런 스마트 디바이스만은 아니라는 듯 최근엔 다양한 녀석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순간을 촬영하기 어렵다면 늘 찍어주는 웨어러블 카메라...

아직 출시는 안됐지만 미래 시장을 노리고 출진을 준비 중인 이 웨어러블 카메라도 그런 제품 중 하나입니다.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금 모금에 한창인 사진 속 카메라의 이름은 미미니(meMINI).

자그마한 크기가 말해주듯 이 녀석은 옷에 부착해서 내 몸 근처 가까이에 늘 상주하는 걸 목적으로 만들어진 카메라입니다. 그만큼 순간순간 내 주변에 일어나는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말고 포착하자는 게 이 녀석의 존재 이유죠.

옷에 장착하기 위해 적당한 마찰력과 자력을 가진 장치로 옷 밖의 카메라 본체를 붙잡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1,800mAh 배터리는 3시간 정도의 작동 시간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참 간단합니다.
켜는 순간부터 카메라 앞의 모든 걸 찍어줄테니까요. 그렇게 들어온 내용은 32GB 내부에 저장되고 언제든 꺼내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물론 최근 트렌드에 맞춰서 스마트폰 앱등을 통해서.

늘 이런 제품의 출시 앞에는 프라이버시라는 우려가 먼저 드는 게 사실입니다.
구글 글래스가 그렇듯 언제 어디서나 지나가는 이들을 촬영하는 CCTV가 그렇듯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노출의 위험은 어느새 우리 마음 속 깊이 자리해 버렸으니까요. 이렇게 좋은 목적으로 출발한 카메라라고 해도...

[관련링크 : Kickstar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