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가 대세가 되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만나는게 어색하지 않은데요.
딱히 아웃도어에 관심이 없는 제겐 좀 낯선 프랑스의 브랜드 퀘차(Quechua, 정확한 발음은 케추아에 가까울 것 같은데...)가 마찬가지로 프랑스 제조사인 아코스(Archos)와 함께 자신들의 특징을 잘 드러낸 스마트폰을 새롭게 선보였더군요.
국내에선 전혀 소개된 적이 없어서 낯설기만 하지만 등산이나 캠핑,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겐 잘 어울릴만한 녀석이죠. 방진, 방수, 내충격 등 IP54 수준의 튼튼함에 포인트를 둔 아웃도어용 스마트폰이니까요.
물론 아웃도어용 혹은 러기드를 지향하는 모델답게 전반적인 스펙은 바닥 수준입니다.
5인치 디스플레이와 1.2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1GB 램, 4GB 저장 공간,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등 무엇하나 맘에 드는 부분이 없죠. 그나마 3,500mAh의 상대적으로 엄청난 배터리는 혹여 산에서 실종이 되더라도 오래 버티겠다 정도의 위안은 주지만 애초에 전화가 걸린다면 바로 탈출할테니 최악의 경우 통화권 이탈 시 스마트폰의 지도에라도 의지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겠다 정도의 최소한의 안전장치 느낌이랄까요~
참고로 이 녀석은 230유로(33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거라고 하는데요.
험한 환경에서 쓸만한 저렴한 녀석을 찾는 이들에겐 그나마 어느 정도 효용이 있을 듯 하지만 딱 거기까지라는 게 아쉽긴 하네요. 여러 가지로 욕심을 내지않고 튼튼함 자체로만 승부를 보려는 녀석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요~^^;;
[관련링크 : Wearemobia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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