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13] UHD, 커브드 OLED TV, 갤럭시 라운드... 사진으로 보는 삼성전자...

늘 그렇지만 전자전에서 제일 먼저 발길이 향하는 곳은 아무래도 대형 부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한국전자전 KES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제가 현업에서 일을 하는 바이어라거나 업체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면 소소한 부스들도 열심히 챙겨야 겠지만...=_=;; 전 그렇진 않으니까요.

아무튼 그래서 제일 먼저 찾아간 부스가 바로 삼성전자 부스였는데요.
킨텍스 안쪽에 깊이 자리잡고 있던 삼성전자 부스에는 이날 공개된 세계 최초의 커브드폰 갤럭시 라운드까지 방문자를 맞이하고 있더군요.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총망라된 부스 풍경...

갤럭시 라운드, 갤럭시 기어, 어린이용 갤럭시탭3 키즈, NX300M 등 직접 만져보는 건 처음인 제품들이 제법 있어서 흥미롭긴 하더군요. 일단 그렇게 실물로 처음 본 녀석들부터 얘기해보면...

10월 10일, KES의 마지막날 공개된 갤럭시 라운드는 잘 알려진 것처럼 국내 최초, 아니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커브드폰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함께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준 녀석입니다. 사실 현장에서 만져보기 전까지는 사용성이 의심스럽긴 했는데 일단 만져보니 확실히 나아진 그립감은 있더군요. 그것 말고는 아직 딱히 장점을 찾지 못했지만요.=_=;;

한편 갤럭시 노트 3, 갤럭시 노트 10.1 등과 함께 전시되고 있던게 바로 요 갤럭시 기어입니다.
삼성전자가 시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아직은 기대보다 우려를 보내는 이들이 많은 녀석이지만 잠시 만져본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격 등을 고려하면 당장 지를만한 제품인지는 미지수지만 생각보다는 잘 나오긴 했더군요.

3D TV를 넘어 화두가 되고 있는 UHD TV와 커브드 OLED TV 등도 방문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화사한 면모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고요. 격전지인만큼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의 소개와 전시에 꽤 많은 공을 들이고 있더군요.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중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고사양으로 눈도장 찍기에 성공한 2013년형 갤럭시 노트 10.1과 깜찍한 펜, 자녀들을 위한 앱을 겸비해 어린이용이라는 틈새 공략을 준비한 갤럭시탭 3 키즈까지 태블릿 PC도 전면 배치 중이고요.

NX300 이후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들도 부스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누가봐도 셀카용으로 추가됐음직한 180도 회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NX300M도 전시되어 있던데요. 소니가 맹활약하고 있는 셀카용(?) 미러리스 시장에서 NX300M이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낼지 살짝 기대해 보렵니다.

물론 가전 전시회답게 꼭 요런 제품들만 전시되어 있는 건 아니었는데요.
냉장고부터 청소기까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가전제품들도 부스 곳곳에 배치되어 방문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분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업체답게 거대한 규모의 부스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 삼성전자.
부스 투어는 요렇게 마칠게요~ㅎㅎ